
AROUND magazine 어라운드 Vol.102 | 책 안팎의 이야기 Book In One Hand
테이블 위나 소파 근처, 책장 속 우리 곁에 놓인 책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곳에 자주 손을 뻗고 있나요? 읽는 이의 손길을 기다리는 책은 마냥 수수해 보이지만 그 장장을 넘기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때로는 서정적이고 우아하다가도, 때로는 시끄럽거나 거칠고 요상해요. 흥미로운 상상 속으로 독자를 과감히 끌어들이고,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의 자리를 새로이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지요. 별개의 요소로 존재하던 의미들이 ‘책’이라는 너른 그릇에 담기면 만든 이와 쓰는 이, 읽는 이는 그 경계마저 지우고 하나의 풍요로운 세계를 이룹니다. 이번 호 《AROUND》에서는 ‘책 안팎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한 권의 책이 탄생하는 과정부터 읽고 쓰는 것의 의미, 적극적으로 책을 ‘경험하는’ 일상까지 한데 아울러 들려드릴게요. 지식의 전달이라는 본질적인 기능을 훌쩍 넘어 확장되는 쓰임과 활용 안에서 우리는 앞으로 책을 어떻게 향유하게 될까요? 비와 볕으로 만물이 꿈틀거리며 익어가는 한여름, 《AROUND》와 함께 장장으로 펼쳐지는 세계를 거닐어 보세요. 책 안팎으로 넘실거리는 이야기에 푹 빠진다면 뜨거운 볕으로부터 어느새 저만치 달아날 수 있을 거예요.
목차
006 Pictorial 한 손에는 책을 쥐고 Hae Ran
016 Interview 끝내 완주하게 될 그 여름
김금희 — 소설가
028 찬연한 시절에 함께 입힌 선율
재주소년 가족 ― 박경환·이사라·박준희·박찬희·박솔희
042 나의 오래될 쓰임에 대해
김대홍·권영미 ㅡ 공예가
052 펼친 책, 그 속에서 헤엄을
김보희 — 터틀넥프레스
060 기꺼이 변화하는 존재로
신시연 ㅡ 콘텐츠 크리에이터
066 물처럼, 바람처럼
최진영 — 소설가
074 Culture 그 이름을 부른다면
080 영수증, 그 작고 선명한 자취로부터
086 결국 내게로 온 것
094 Interview 들이켜고 깍지 끼는 사랑
고명재 — 시인
102 매만지고 구현하는 세계로
동신사·그래픽하·상록
122 Essay 유쾌한 일탈을 원한다면
130 Brand 다녀왔습니다, 도서전 / 서울국제도서전
136 Item 책과 나 사이
140 Essay 당신의 글씨로 읽는 문장
146 [뜻밖의 다정함] 섬이라 쓰고 서점이라 읽는다
150 [친구 많은 K씨의 일상]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154 가볍거나 무겁거나
158 [멀리 달아나며 늘 함께] 우연과 요청
162 [세상에 없는 마을] 모든 첫 문장에게
170 [행복하고 싶어요] 항해하지 못하는 배들
174 [Movie & Book] 용감한 여자들의 서점

AROUND magazine 어라운드 Vol.102 | 책 안팎의 이야기 Book In One Hand
테이블 위나 소파 근처, 책장 속 우리 곁에 놓인 책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곳에 자주 손을 뻗고 있나요? 읽는 이의 손길을 기다리는 책은 마냥 수수해 보이지만 그 장장을 넘기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때로는 서정적이고 우아하다가도, 때로는 시끄럽거나 거칠고 요상해요. 흥미로운 상상 속으로 독자를 과감히 끌어들이고,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의 자리를 새로이 꾸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지요. 별개의 요소로 존재하던 의미들이 ‘책’이라는 너른 그릇에 담기면 만든 이와 쓰는 이, 읽는 이는 그 경계마저 지우고 하나의 풍요로운 세계를 이룹니다. 이번 호 《AROUND》에서는 ‘책 안팎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한 권의 책이 탄생하는 과정부터 읽고 쓰는 것의 의미, 적극적으로 책을 ‘경험하는’ 일상까지 한데 아울러 들려드릴게요. 지식의 전달이라는 본질적인 기능을 훌쩍 넘어 확장되는 쓰임과 활용 안에서 우리는 앞으로 책을 어떻게 향유하게 될까요? 비와 볕으로 만물이 꿈틀거리며 익어가는 한여름, 《AROUND》와 함께 장장으로 펼쳐지는 세계를 거닐어 보세요. 책 안팎으로 넘실거리는 이야기에 푹 빠진다면 뜨거운 볕으로부터 어느새 저만치 달아날 수 있을 거예요.
목차
006 Pictorial 한 손에는 책을 쥐고 Hae Ran
016 Interview 끝내 완주하게 될 그 여름
김금희 — 소설가
028 찬연한 시절에 함께 입힌 선율
재주소년 가족 ― 박경환·이사라·박준희·박찬희·박솔희
042 나의 오래될 쓰임에 대해
김대홍·권영미 ㅡ 공예가
052 펼친 책, 그 속에서 헤엄을
김보희 — 터틀넥프레스
060 기꺼이 변화하는 존재로
신시연 ㅡ 콘텐츠 크리에이터
066 물처럼, 바람처럼
최진영 — 소설가
074 Culture 그 이름을 부른다면
080 영수증, 그 작고 선명한 자취로부터
086 결국 내게로 온 것
094 Interview 들이켜고 깍지 끼는 사랑
고명재 — 시인
102 매만지고 구현하는 세계로
동신사·그래픽하·상록
122 Essay 유쾌한 일탈을 원한다면
130 Brand 다녀왔습니다, 도서전 / 서울국제도서전
136 Item 책과 나 사이
140 Essay 당신의 글씨로 읽는 문장
146 [뜻밖의 다정함] 섬이라 쓰고 서점이라 읽는다
150 [친구 많은 K씨의 일상]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154 가볍거나 무겁거나
158 [멀리 달아나며 늘 함께] 우연과 요청
162 [세상에 없는 마을] 모든 첫 문장에게
170 [행복하고 싶어요] 항해하지 못하는 배들
174 [Movie & Book] 용감한 여자들의 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