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메일
저자: 태재 | 발행: 롤업프레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이어지는 작가의 생각과 언어들이 슬며시 가슴에 와닿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 한 잔 같기도 합니다. 뜨거운 김이 나는 글을 후후 불며 조금씩 조금씩 마시고 싶습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커피가 아쉽듯 넘어가는 페이지가 아쉽습니다.
사진과 더불어 구글 맵 스캔을 통해 친절히 이동 경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상상 속 거리뷰를 켜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시간별로 담아내는 작가의 생각이 담긴 글도 지도의 이동 경로처럼 쭉 나아가다가도 이내 왔던 길을 돌아가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의 글을 읽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여행한 뒤 쓴 글을 읽으며 하는 여행. 여행이 낳는 여행.
어쩌면 눈에 띄는 형태로 인해 책의 외형에만 관심을 둘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이 책 표지의 형태나 다른 나라의 여권에 대한 호기심은 이내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입국심사대 이후엔 더 이상 여권이 필요 없듯이 말이죠. 책의 외형으로서의 홋카이도보단 순간을 온전히 담아내는 사진과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그곳이 더욱더 와닿습니다. 그렇기에 이 작은 책은 여권으로서의 제 역할도 거뜬히 해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문득 바라봅니다. 작가 태재가 만들어 내는 또 다른 나라의 여권과 그 속에 담길 글들을.
<멀리 메일>은 에세이를 쓰고, 가르치는 작가 태재가 2022년 12월 5일에서 8일까지 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하며 쓴 단상들을 담은 여행 에세이 입니다.
글: 김인철
*위의 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멀리 메일
저자: 태재 | 발행: 롤업프레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이어지는 작가의 생각과 언어들이 슬며시 가슴에 와닿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커피 한 잔 같기도 합니다. 뜨거운 김이 나는 글을 후후 불며 조금씩 조금씩 마시고 싶습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커피가 아쉽듯 넘어가는 페이지가 아쉽습니다.
사진과 더불어 구글 맵 스캔을 통해 친절히 이동 경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보진 않았지만 상상 속 거리뷰를 켜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시간별로 담아내는 작가의 생각이 담긴 글도 지도의 이동 경로처럼 쭉 나아가다가도 이내 왔던 길을 돌아가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의 글을 읽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여행한 뒤 쓴 글을 읽으며 하는 여행. 여행이 낳는 여행.
어쩌면 눈에 띄는 형태로 인해 책의 외형에만 관심을 둘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이 책 표지의 형태나 다른 나라의 여권에 대한 호기심은 이내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입국심사대 이후엔 더 이상 여권이 필요 없듯이 말이죠. 책의 외형으로서의 홋카이도보단 순간을 온전히 담아내는 사진과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그곳이 더욱더 와닿습니다. 그렇기에 이 작은 책은 여권으로서의 제 역할도 거뜬히 해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문득 바라봅니다. 작가 태재가 만들어 내는 또 다른 나라의 여권과 그 속에 담길 글들을.
<멀리 메일>은 에세이를 쓰고, 가르치는 작가 태재가 2022년 12월 5일에서 8일까지 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하며 쓴 단상들을 담은 여행 에세이 입니다.
글: 김인철
*위의 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