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잔호수
인공수정과 인공자궁으로 사람이 만들어지는 미래 시대. ‘세미디’는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진, 상위 1 % 이상적인 인간으로, 전 세계적인 기술 경쟁 속에서 ‘세미디 프로젝트’란 이름하에 태어난다. 인간을 품질 좋은 제품처럼 생산하는 ‘세미디 프로젝트’ 중단을 바라고 세미디에게 일반 사람들과 같은 권리를 줘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인 ‘순리주의자’가 모여 사는 마을 ‘아반’. ‘아반’의 사는 소녀 사라는 “고장났다”고 표현될 정도로 화내거나 울거나 기쁨 등 감정표현에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이다. 그런 사라의 부모님은 세미디 소녀인 니아를 입양하게 되고 옛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아반에서 사라와 니아 그리고 이웃소년 유진은 함께 성장한다. 시간이 흘러 사라의 학교에는 린이란 소년 세미디가 전학을 오게 되고 니아에게 매번 무시당하던 린은 사라를 도와준 계기로 사라와 니아 유진 속에 녹아든다. 세미디 소녀 니아와 유진은 연인으로 발전하며 사라 역시 린을 사랑하게 되고 이들의 안온한 삶도 영원할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평화롭던 아반에서의 삶에서 튕겨져 인간으로 표상되는 호모사피엔스와 세미디 간의 차별과 혐오가 공공연하게 펼쳐지는 외부세계와 점점 접촉해간다. 그리고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안온했던 아반은 끔찍한 비극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는데...
이 소설은
‘소녀 사라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설에서 일반 사람으로 표현되는 호모사피엔스로 태어난 사라는 아이러니하게도 감정을 표현할 줄 모르는 소녀입니다. 그런 사라의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유년시절과 사랑 그리고 이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잔호수의 사랑은 니아와 유진의 연인의 사랑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사라와 니아, 부모님이 니아에게 주는 사랑 심지어 로봇 힐리가 가진 사라의 대한 애정까지도... 각기 다른 사랑의 형태를 통해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람다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F적인 세계관 속 인공적으로 태어나 사람들과 동등한 권리를 받지 못하고 혐오의 대상이 되는 세미디는 단지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소설은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차별과 혐오 그리고 진정한 사람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습니다.
목차
'아반에서'
니아/ 세미디/ 고향/ 유진/ 힐리/ 악몽/ 좋아 싫어 / 연례행사/ 린/ 비밀/ 허락/ 우리/ 신은 모두를/ 관계/ 긴장/ 캐치볼/ 할/ 6주/ 달라진 것들/ 빛을 보내는 날/ 섣달 그믐/ 20th 20s/ 소식/ 장례식/ 캡슐/ 반지/ 생존자/ 아이들/ 밤/ 끝/ 열흘/ 마지막 밤/ 사랑/ 숲/ 희생/ 작별
'사잔에서'
방문/ 아이/ 용서/ 평온/ 샤/ 죽음
'에필로그'
78일/ 기억의 방/ 안내자/ 집
작가 소개
박유은
작은 책 '세미', '바흐의 밤 새벽의 라벨', '밤의 호수에서 별을 낚는 동안'을 펴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담담하게 써내려 간 필체 속 현실세계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글을 써왔다.
사잔호수
인공수정과 인공자궁으로 사람이 만들어지는 미래 시대. ‘세미디’는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진, 상위 1 % 이상적인 인간으로, 전 세계적인 기술 경쟁 속에서 ‘세미디 프로젝트’란 이름하에 태어난다. 인간을 품질 좋은 제품처럼 생산하는 ‘세미디 프로젝트’ 중단을 바라고 세미디에게 일반 사람들과 같은 권리를 줘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인 ‘순리주의자’가 모여 사는 마을 ‘아반’. ‘아반’의 사는 소녀 사라는 “고장났다”고 표현될 정도로 화내거나 울거나 기쁨 등 감정표현에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이다. 그런 사라의 부모님은 세미디 소녀인 니아를 입양하게 되고 옛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아반에서 사라와 니아 그리고 이웃소년 유진은 함께 성장한다. 시간이 흘러 사라의 학교에는 린이란 소년 세미디가 전학을 오게 되고 니아에게 매번 무시당하던 린은 사라를 도와준 계기로 사라와 니아 유진 속에 녹아든다. 세미디 소녀 니아와 유진은 연인으로 발전하며 사라 역시 린을 사랑하게 되고 이들의 안온한 삶도 영원할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평화롭던 아반에서의 삶에서 튕겨져 인간으로 표상되는 호모사피엔스와 세미디 간의 차별과 혐오가 공공연하게 펼쳐지는 외부세계와 점점 접촉해간다. 그리고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안온했던 아반은 끔찍한 비극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는데...
이 소설은
‘소녀 사라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설에서 일반 사람으로 표현되는 호모사피엔스로 태어난 사라는 아이러니하게도 감정을 표현할 줄 모르는 소녀입니다. 그런 사라의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유년시절과 사랑 그리고 이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잔호수의 사랑은 니아와 유진의 연인의 사랑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사라와 니아, 부모님이 니아에게 주는 사랑 심지어 로봇 힐리가 가진 사라의 대한 애정까지도... 각기 다른 사랑의 형태를 통해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람다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F적인 세계관 속 인공적으로 태어나 사람들과 동등한 권리를 받지 못하고 혐오의 대상이 되는 세미디는 단지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소설은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차별과 혐오 그리고 진정한 사람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습니다.
목차
'아반에서'
니아/ 세미디/ 고향/ 유진/ 힐리/ 악몽/ 좋아 싫어 / 연례행사/ 린/ 비밀/ 허락/ 우리/ 신은 모두를/ 관계/ 긴장/ 캐치볼/ 할/ 6주/ 달라진 것들/ 빛을 보내는 날/ 섣달 그믐/ 20th 20s/ 소식/ 장례식/ 캡슐/ 반지/ 생존자/ 아이들/ 밤/ 끝/ 열흘/ 마지막 밤/ 사랑/ 숲/ 희생/ 작별
'사잔에서'
방문/ 아이/ 용서/ 평온/ 샤/ 죽음
'에필로그'
78일/ 기억의 방/ 안내자/ 집
작가 소개
박유은
작은 책 '세미', '바흐의 밤 새벽의 라벨', '밤의 호수에서 별을 낚는 동안'을 펴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담담하게 써내려 간 필체 속 현실세계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글을 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