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시집선 007 바다
프로젝트 <말투>는 장기적 프로젝트로 등단하지 않아도, 취미로 쓴 글이어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매 분기마다 제시되는 주제에 맞춰 누구나 그에 맞는 시를 투고받아 책으로 만들어 냅니다.
파도의 일곱 번째 주제는 <바다>입니다.
가만히 앉아 느리게 바다를 관찰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바다를 가만히 보고있으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탄생과 죽음, 사랑과 상실, 심해와 수면에 비친 하늘, 당신과 나까지도요!
무한한 <파도>조각을 품은 <바다>를 51개의 시로 담았습니다.
* 파도시집선의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비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의미를 채워 온전한 시집으로 완성시켜주세요.
* 참여작가들의 인세는 모두 매년 기부됩니다.(투고문의 instagram @seeyourseabooks)
목차
1
실러캔스 정희정 13
Love Dump Surfing 이경환 15
그 해 리야 16
Mare Tranquillitatis 원경 18
꿈, 바다, 꿈 김청연 20
동해冬海에도 봄이 옵니다 이유라 21
달의 바다 홍가영 22
명화 김다은 23
미싱 링크 인유 24
바다이어리 마코 26
바다의 낭떠러지 박건 28
밤바다의 세레나데 김경희 30
소실의 여름 양승주 32
빙해 너울 34
장마와 상실 서연 35
참았다 터져버린 박수진 36
포말이 되어 미증유 38
혀 위의 바다 流景 40
러프드로잉 배지예 42
어제처럼 시그리고생각 44
침수 이예란 45
오늘의 바다 임수민 46
파도 정성주 49
널어두었습니다 박수빈 50
해빙기 김민영 53
오렌지빛 유영 정이설 55
2
해파리가 헤엄치는 모습은 사람의 심장박동과 비슷하다 한애 59
받아줘 찬 60
고해의 바다 조형민 62
넋 바울 64
바다 남기윤 66
바아다를 걸었다 연청롱 67
바다 박지원 68
별무덤 최규민 70
신의 무덤 신혜선 71
오늘도 헌 72
인생은 파도 선혜 73
종점 김리산 74
물결 자는곳 75
파도와 하이픈 최시원 76
치매 이순간 78
순환 김파랑 79
다이빙 김수빈80
바다 김건우 82
이름 하나 없는 시 종로 83
뱃사공과 배 장순혁 84
바다에서 조예서 86
아가미가 없는 인간 이영 88
파아란 잔해 지원 90
섬과 바다의 대화 공정민 91
망각의 바다 양지섭 92
93
책 속으로
아가미와 초록 암초에 살았다 연한 부레에 이골이 난
비늘 부산스러운 지느러미가 기름 찬 폐를 갈아 끼웠다
드물게 허락되는 것들이 있다 40년에 걸쳐 녹음된 혹
등고래의 노래 팔아 치우지 못한 전 애인의 시집 밑줄 그
인 말랑한 아치형 발바닥
같은 것
<실러캔스>, 정희정 13p
나의 바다
나의, 판탈라사…
어젯밤에,
바다가 내게 쏟아졌어
<꿈, 바다, 꿈>, 김청연 20p
그래도 저 수평선 너머엔
바다의 끝이 있겠지
무한한 바다 위 낭떠러지가
어딘가에는 있겠지
수도 없이 네 등을 토닥거리며
<바다의 낭떠러지>, 박건 28p
나는 이본느와 함께 포말이 되기로 했다
나는 이본느를 끌어안고 바다가 되기로 했다
부서지는 관계와 부서지는 감정과 부서지는 웃음이 햇
빛에 반사되면 우리는 포말이 되고 바다가 되고
<포말이 되어>, 미증유 38p
사랑은 손잡고 파도를 기다리는 것.
삶이 사람으로, 사람이 사랑으로.
<바다>, 정성주 49p
그리고 오늘의 행운의 색은 파란색입니다
<해파리가 헤엄치는 모습은 사람의 심장박동과 비슷하다>, 한애 59p
철썩 소리에 우울을 잃고
철석鐵石 마음을 얻어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인생은 파도>, 선혜 73p
작가 소개
정희정 이경환 리야 원경 김청연 이유라 홍가영 김다은 인유 마코 박건 김경희 양승주 너울 서연 박수진 미증유 流 景 배지예 시그리고생각 이예
란 임수민 정성주 박수빈 김민영 정이설 한애 찬 조형민 바울 남기윤 연청롱 박지원 최규민 신혜선 헌 선혜 김리산 자는곳 최시원 이순간 김파랑 김수빈 김건우 종로 장순혁 조예서 이영 지원 공정민 양지섭
파도시집선 007 바다
프로젝트 <말투>는 장기적 프로젝트로 등단하지 않아도, 취미로 쓴 글이어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매 분기마다 제시되는 주제에 맞춰 누구나 그에 맞는 시를 투고받아 책으로 만들어 냅니다.
파도의 일곱 번째 주제는 <바다>입니다.
가만히 앉아 느리게 바다를 관찰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바다를 가만히 보고있으면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탄생과 죽음, 사랑과 상실, 심해와 수면에 비친 하늘, 당신과 나까지도요!
무한한 <파도>조각을 품은 <바다>를 51개의 시로 담았습니다.
* 파도시집선의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비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의미를 채워 온전한 시집으로 완성시켜주세요.
* 참여작가들의 인세는 모두 매년 기부됩니다.(투고문의 instagram @seeyourseabooks)
목차
1
실러캔스 정희정 13
Love Dump Surfing 이경환 15
그 해 리야 16
Mare Tranquillitatis 원경 18
꿈, 바다, 꿈 김청연 20
동해冬海에도 봄이 옵니다 이유라 21
달의 바다 홍가영 22
명화 김다은 23
미싱 링크 인유 24
바다이어리 마코 26
바다의 낭떠러지 박건 28
밤바다의 세레나데 김경희 30
소실의 여름 양승주 32
빙해 너울 34
장마와 상실 서연 35
참았다 터져버린 박수진 36
포말이 되어 미증유 38
혀 위의 바다 流景 40
러프드로잉 배지예 42
어제처럼 시그리고생각 44
침수 이예란 45
오늘의 바다 임수민 46
파도 정성주 49
널어두었습니다 박수빈 50
해빙기 김민영 53
오렌지빛 유영 정이설 55
2
해파리가 헤엄치는 모습은 사람의 심장박동과 비슷하다 한애 59
받아줘 찬 60
고해의 바다 조형민 62
넋 바울 64
바다 남기윤 66
바아다를 걸었다 연청롱 67
바다 박지원 68
별무덤 최규민 70
신의 무덤 신혜선 71
오늘도 헌 72
인생은 파도 선혜 73
종점 김리산 74
물결 자는곳 75
파도와 하이픈 최시원 76
치매 이순간 78
순환 김파랑 79
다이빙 김수빈80
바다 김건우 82
이름 하나 없는 시 종로 83
뱃사공과 배 장순혁 84
바다에서 조예서 86
아가미가 없는 인간 이영 88
파아란 잔해 지원 90
섬과 바다의 대화 공정민 91
망각의 바다 양지섭 92
93
책 속으로
아가미와 초록 암초에 살았다 연한 부레에 이골이 난
비늘 부산스러운 지느러미가 기름 찬 폐를 갈아 끼웠다
드물게 허락되는 것들이 있다 40년에 걸쳐 녹음된 혹
등고래의 노래 팔아 치우지 못한 전 애인의 시집 밑줄 그
인 말랑한 아치형 발바닥
같은 것
<실러캔스>, 정희정 13p
나의 바다
나의, 판탈라사…
어젯밤에,
바다가 내게 쏟아졌어
<꿈, 바다, 꿈>, 김청연 20p
그래도 저 수평선 너머엔
바다의 끝이 있겠지
무한한 바다 위 낭떠러지가
어딘가에는 있겠지
수도 없이 네 등을 토닥거리며
<바다의 낭떠러지>, 박건 28p
나는 이본느와 함께 포말이 되기로 했다
나는 이본느를 끌어안고 바다가 되기로 했다
부서지는 관계와 부서지는 감정과 부서지는 웃음이 햇
빛에 반사되면 우리는 포말이 되고 바다가 되고
<포말이 되어>, 미증유 38p
사랑은 손잡고 파도를 기다리는 것.
삶이 사람으로, 사람이 사랑으로.
<바다>, 정성주 49p
그리고 오늘의 행운의 색은 파란색입니다
<해파리가 헤엄치는 모습은 사람의 심장박동과 비슷하다>, 한애 59p
철썩 소리에 우울을 잃고
철석鐵石 마음을 얻어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인생은 파도>, 선혜 73p
작가 소개
정희정 이경환 리야 원경 김청연 이유라 홍가영 김다은 인유 마코 박건 김경희 양승주 너울 서연 박수진 미증유 流 景 배지예 시그리고생각 이예
란 임수민 정성주 박수빈 김민영 정이설 한애 찬 조형민 바울 남기윤 연청롱 박지원 최규민 신혜선 헌 선혜 김리산 자는곳 최시원 이순간 김파랑 김수빈 김건우 종로 장순혁 조예서 이영 지원 공정민 양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