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out diary
지난 2020년 3월, 뉴욕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하룻밤 사이에 거리는 텅텅 비었고 사람들은 생활필수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외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사람들 간의 만남이 긴 시간 단절되면서 어떤 이들은 정서적 혼란과 우울증,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혼율은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모든 관계가 시험대 위에 올려진 채, 전 세계는 멈췄다. 이 같은 사회적 격리는 우리 모두에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주었을 뿐 아니라 이진희의 콜라주 작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진희의 콜라주 에세이 <컷아웃 다이어리 cutout diary>는 이 시기에 수집한 단어와 사적인 이야기들을 모아 종이 콜라주와 함께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컷아웃 다이어리>는 두 챕터로 구성되는데, 전반부는 뉴욕에서 물리적인 격리 기간에 새롭게 발견한 일상과 과거의 기억을 재해석한 Pre-present, 후반부는 서울에서의 낯선 재회를 겪으며 심리적 격리를 표현한 Post-past이다. 이진희는 한 켜 한 켜 레이어를 쌓아가는 콜라주 사색 <컷아웃 다이어리>를 통해 “어쩌면 뉴욕이 아니라 그곳에서의 나를 그리워하는지도 모른다”며, 지루하고 먹먹했던 격리의 시간과 작별을 고한다.
저자 소개
이진희는 페이퍼 콜라주 <컷아웃 네러티브 cutout narrative> 작업을 통해 꿈에서의 실재와 현실에서의 부재를 이어주는 이야기를 만든다. 이미 누군가의 시선으로 완성된 이미지들을 해체하고, 다시 배치해 가는 과정을 통해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한다. 이진희를 통해 다시금 완성된 이미지는 어색하지만 자연스럽고,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모두에게 저마다의 이야기로 다시 읽힌다. 이진희는 서울에서 태어나 실내 디자인을 공부하고 기획자, 브랜드 컨설턴트로 일했다. 2014년 뉴욕으로 건너가 비주얼 디자인을 공부하고 2020년 팬데믹을 계기로 귀국했다. 현재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제품 개발 및 다양한 영역에서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다.
출판사 소개
이미지 기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TUDIO 9171>는 공간 기획, 브랜드 컨설팅 및 비주얼/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3월, 독립 출판물 <컷아웃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사적이고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하는 창작자들의 위트를 꾸준히 지원하고자 한다.
기타 사항
<cutout diary> 커버 도무송은 작가의 컷아웃 작업을 표현한다. 커버안에 끼워넣는 이미지 인서트는 작가가 직접 선별한 이미지들로 책과 함께 랜덤으로 제공되며 OPP 봉투에 개별 포장된다. 보는 이들은 원하는 커버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온라인 주문 시 랜덤 발송됩니다!
목차
. Pre-present
. Post-past
. 책 소개 글
cutout diary
지난 2020년 3월, 뉴욕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하룻밤 사이에 거리는 텅텅 비었고 사람들은 생활필수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외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사람들 간의 만남이 긴 시간 단절되면서 어떤 이들은 정서적 혼란과 우울증,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혼율은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모든 관계가 시험대 위에 올려진 채, 전 세계는 멈췄다. 이 같은 사회적 격리는 우리 모두에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주었을 뿐 아니라 이진희의 콜라주 작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진희의 콜라주 에세이 <컷아웃 다이어리 cutout diary>는 이 시기에 수집한 단어와 사적인 이야기들을 모아 종이 콜라주와 함께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컷아웃 다이어리>는 두 챕터로 구성되는데, 전반부는 뉴욕에서 물리적인 격리 기간에 새롭게 발견한 일상과 과거의 기억을 재해석한 Pre-present, 후반부는 서울에서의 낯선 재회를 겪으며 심리적 격리를 표현한 Post-past이다. 이진희는 한 켜 한 켜 레이어를 쌓아가는 콜라주 사색 <컷아웃 다이어리>를 통해 “어쩌면 뉴욕이 아니라 그곳에서의 나를 그리워하는지도 모른다”며, 지루하고 먹먹했던 격리의 시간과 작별을 고한다.
저자 소개
이진희는 페이퍼 콜라주 <컷아웃 네러티브 cutout narrative> 작업을 통해 꿈에서의 실재와 현실에서의 부재를 이어주는 이야기를 만든다. 이미 누군가의 시선으로 완성된 이미지들을 해체하고, 다시 배치해 가는 과정을 통해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한다. 이진희를 통해 다시금 완성된 이미지는 어색하지만 자연스럽고,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모두에게 저마다의 이야기로 다시 읽힌다. 이진희는 서울에서 태어나 실내 디자인을 공부하고 기획자, 브랜드 컨설턴트로 일했다. 2014년 뉴욕으로 건너가 비주얼 디자인을 공부하고 2020년 팬데믹을 계기로 귀국했다. 현재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제품 개발 및 다양한 영역에서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다.
출판사 소개
이미지 기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TUDIO 9171>는 공간 기획, 브랜드 컨설팅 및 비주얼/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3월, 독립 출판물 <컷아웃 다이어리>를 시작으로, 사적이고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하는 창작자들의 위트를 꾸준히 지원하고자 한다.
기타 사항
<cutout diary> 커버 도무송은 작가의 컷아웃 작업을 표현한다. 커버안에 끼워넣는 이미지 인서트는 작가가 직접 선별한 이미지들로 책과 함께 랜덤으로 제공되며 OPP 봉투에 개별 포장된다. 보는 이들은 원하는 커버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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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Pre-present
. Post-past
. 책 소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