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tween US
가나아트센터와 가나아트 나인원 두 공간에서 전시된 시오타 치하루의 전시 《Between US》의 도록이 이안북스와의 협업을 통해 11월 출간되었다.
시오타 치하루(Shiota Chiharu)는 '실의 작가'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설치미술가이다. 전시 《Between Us》는 회화, 드로잉, 조각 등, 그의 전반적인 작업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였다.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3만 명 이상이 전시를 관람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작가는 두 번의 투병 생활,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 속에서 신체의 내부와 외부를 이루는 피부, 세포, 혈관에 대한 구체적인 감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작품에서 내면 세계는 아름답지만 기괴한 세포의 형태로, 외부 세계는 혈관을 연상케 하는 붉은 실로 나타난다. 접촉과 연결에 대해 수많은 대화가 오가는 지금, ‘언택트’를 말하기 위해서 다시 우리는 ‘연결’에 대해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새로운 연결의 방식을 발명해나가며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시오타 치하루가 그려내는 연결은 붉은 실이다.
책 『Between Us』는 가나아트센터와 가나아트 나인원 두 전시공간에서 선보여진 대규모 작품 〈Between Us〉를 비롯한 설치작품 2점, 사진 1점, 조각 34점, 드로잉 34점, 판화 17점 등 총 88점의 작품을 수록하며, 시오타 치하루의 작가 노트와 스케치, 작품 목록, 큐레이터 김선희의 서문을 싣고 있다. 작품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과 디자인은 손안에서 펼쳐지는 전시장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시오타 치하루 | Shiota Chiharu
197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시오타 치하루는 교토 세이카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1996년 독일로 유학 길을 떠나 함부르크 조형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브라운슈바이크 예술대학에서 퍼포먼스 작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레베카 호른의 제자로 수학했다.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직시하고 삶과 존재에 대해 탐구해 온 시오타 치하루는 '장소와 물건에 깃드는 기억'을 테마로 하여 실을 이용한 대규모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입체,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 생활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대표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Between US
가나아트센터와 가나아트 나인원 두 공간에서 전시된 시오타 치하루의 전시 《Between US》의 도록이 이안북스와의 협업을 통해 11월 출간되었다.
시오타 치하루(Shiota Chiharu)는 '실의 작가'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설치미술가이다. 전시 《Between Us》는 회화, 드로잉, 조각 등, 그의 전반적인 작업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였다. 코로나 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3만 명 이상이 전시를 관람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작가는 두 번의 투병 생활, 생사를 넘나드는 경험 속에서 신체의 내부와 외부를 이루는 피부, 세포, 혈관에 대한 구체적인 감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작품에서 내면 세계는 아름답지만 기괴한 세포의 형태로, 외부 세계는 혈관을 연상케 하는 붉은 실로 나타난다. 접촉과 연결에 대해 수많은 대화가 오가는 지금, ‘언택트’를 말하기 위해서 다시 우리는 ‘연결’에 대해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앞으로도 새로운 연결의 방식을 발명해나가며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시오타 치하루가 그려내는 연결은 붉은 실이다.
책 『Between Us』는 가나아트센터와 가나아트 나인원 두 전시공간에서 선보여진 대규모 작품 〈Between Us〉를 비롯한 설치작품 2점, 사진 1점, 조각 34점, 드로잉 34점, 판화 17점 등 총 88점의 작품을 수록하며, 시오타 치하루의 작가 노트와 스케치, 작품 목록, 큐레이터 김선희의 서문을 싣고 있다. 작품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과 디자인은 손안에서 펼쳐지는 전시장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시오타 치하루 | Shiota Chiharu
197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시오타 치하루는 교토 세이카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1996년 독일로 유학 길을 떠나 함부르크 조형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브라운슈바이크 예술대학에서 퍼포먼스 작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레베카 호른의 제자로 수학했다.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직시하고 삶과 존재에 대해 탐구해 온 시오타 치하루는 '장소와 물건에 깃드는 기억'을 테마로 하여 실을 이용한 대규모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입체,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 생활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대표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