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비율
"어떤 끝은 어떤 시작일지도 몰라." 우유가 강처럼 흐르고 꽃향기가 가득한 '그곳'에 살고 있던 아기에게 어느 날 작은 구멍 하나가 눈에 띈다. 하지만 부족할 것 없던 아기의 일상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 작은 구멍으로 인해 서서히 망가져 가고 사랑하는 꽃마저도 그만 시들어버리고 만다. 눈물과 불안으로 변해가는 아기의 삶은 다시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엄마 배 속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작가의 섬세한 그림과 시적인 문체의 조화로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변해간다.
아기가 외면하던 절망의 구멍이 세상과 아기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것, 태어나기(살아가기) 위해선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야 태어날 수(살아갈 수) 있다는 것... 독자는 벌거숭이 아기가 겪는 불안과 고민의 하루하루가 이미 세상에 태어난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아기가 어둠으로 가득한 구멍 안에서 마주한 작고 반짝이는 그 무엇를 우리의 삶에서도 발견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될 것이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곁에서 도란도란 말동무가 되어주는 그런 책이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언제든 당신과 이야기 나눌 준비가 되어있는 그런 친구 같은 그림책이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이 이야기를 완성하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책의 무게에 비해 긴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는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
제 자신이 끊임없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
이야기를 만드는 중간중간에는 태어났거나 태어나지 않았거나
우리 모두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간다는 것에 측은해 졌고
엄마의 뱃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을 아기에게 동지애 비슷한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곁에서 도란도란 말동무가 되어주는 그런 책이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서
김승연 그림책. "어떤 끝은 어떤 시작일지도 몰라." 우유가 강처럼 흐르고 꽃향기가 가득한 '그곳'에 살고 있던 아기에게 어느 날 작은 구멍 하나가 눈에 띈다. 하지만 부족할 것 없던 아기의 일상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 작은 구멍으로 인해 서서히 망가져 가고 사랑하는 꽃마저도 그만 시들어버리고 만다. 눈물과 불안으로 변해가는 아기의 삶은 다시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김승연
작가 김승연 강아지를 좋아합니다. 서울에서 그림을 그리며, 반려 강아지 김핑구와 함께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번 보고 잊혀지는 책이 아닌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와 평생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지은 책으로 『여우모자』, 『마음의 비율』, 『마이 비 데이』, 『플러피 밴드』가 있습니다. 그림책 『모자의 숲』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2023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24년 어메이징 북쉘프에 선정되었습니다.
텍스트컨텍스트
작가 김승연이 이야기를 펴내는 그림책 전문 독립 출판사입니다.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르와 대상을 불문하고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을 시도합니다.

마음의 비율
"어떤 끝은 어떤 시작일지도 몰라." 우유가 강처럼 흐르고 꽃향기가 가득한 '그곳'에 살고 있던 아기에게 어느 날 작은 구멍 하나가 눈에 띈다. 하지만 부족할 것 없던 아기의 일상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 작은 구멍으로 인해 서서히 망가져 가고 사랑하는 꽃마저도 그만 시들어버리고 만다. 눈물과 불안으로 변해가는 아기의 삶은 다시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엄마 배 속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작가의 섬세한 그림과 시적인 문체의 조화로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변해간다.
아기가 외면하던 절망의 구멍이 세상과 아기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다는 것, 태어나기(살아가기) 위해선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야 태어날 수(살아갈 수) 있다는 것... 독자는 벌거숭이 아기가 겪는 불안과 고민의 하루하루가 이미 세상에 태어난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아기가 어둠으로 가득한 구멍 안에서 마주한 작고 반짝이는 그 무엇를 우리의 삶에서도 발견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될 것이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곁에서 도란도란 말동무가 되어주는 그런 책이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언제든 당신과 이야기 나눌 준비가 되어있는 그런 친구 같은 그림책이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이 이야기를 완성하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책의 무게에 비해 긴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는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
제 자신이 끊임없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
이야기를 만드는 중간중간에는 태어났거나 태어나지 않았거나
우리 모두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간다는 것에 측은해 졌고
엄마의 뱃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을 아기에게 동지애 비슷한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곁에서 도란도란 말동무가 되어주는 그런 책이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서
김승연 그림책. "어떤 끝은 어떤 시작일지도 몰라." 우유가 강처럼 흐르고 꽃향기가 가득한 '그곳'에 살고 있던 아기에게 어느 날 작은 구멍 하나가 눈에 띈다. 하지만 부족할 것 없던 아기의 일상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 작은 구멍으로 인해 서서히 망가져 가고 사랑하는 꽃마저도 그만 시들어버리고 만다. 눈물과 불안으로 변해가는 아기의 삶은 다시 평화롭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김승연
작가 김승연 강아지를 좋아합니다. 서울에서 그림을 그리며, 반려 강아지 김핑구와 함께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번 보고 잊혀지는 책이 아닌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와 평생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지은 책으로 『여우모자』, 『마음의 비율』, 『마이 비 데이』, 『플러피 밴드』가 있습니다. 그림책 『모자의 숲』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2023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24년 어메이징 북쉘프에 선정되었습니다.
텍스트컨텍스트
작가 김승연이 이야기를 펴내는 그림책 전문 독립 출판사입니다.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르와 대상을 불문하고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을 시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