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 – 레베카 모치아 ‘외로움의 지형학’과 시의적 논의들
사람들이 외로움을 이야기한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외롭다고 한다. 유튜브에는 외로움, 우울, 고립, 무기력을 설명하는 콘텐츠가 넘쳐 난다. 외로움 연구가 많아지고, 외로움에 대처하려는 정부 부처가 세계 곳곳에 설립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더 그렇다. 외로움이 현대 사회의 뜨거운 화두로 전면에 등장했다. 왜 그럴까? 외로움은 인간이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 중 하나인데, 왜 지금 외로움이 논의의 중심이 되었는가?
이 책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관 전시와 포럼의 기록이다. 작가 레베카 모치아가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이 나타나는 사회 구조적 맥락을 예술가의 눈으로 탐색하여 만든 전시와, 한국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근원과 양상에 관해 현장과 학계의 전문가가 나눈 사회과학적, 실천적 논의를 펼쳐 보여준다. 그리고, 예술과 사회과학, 현장이 공통으로 주목하게 되는 질문을 모두에게 던진다.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의 현대 사회가 외로움을 조장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현대 사회를 변혁함으로써 외로움을 줄일 수 있는가? 어떻게 현대 사회를 변혁할 수 있는가?
목차
기획의 글
23 한국의 문화특수적 외로움 – 정소익
전시: 레베카 모치아
47 MINISTRY OF LONELINESS 프로젝트
63 워크숍
95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관
포럼: 정소익
143 서문
155 청년 당사자 이야기
177 첫 번째 논의: 한국 청년의 외로움은 어떠한 모습인가
221 두 번째 논의: 한국 청년의 외로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저자 소개
정소익
정소익은 공공미술, 건축, 도시, 지역사회 복지 실천을 주제로 연구, 전시, 교육 프로그램, 출판 등의 학술 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을 병행, 연계하여 수행하고 있다.
최근 활동으로 2023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2086: 우리는 어떻게?》의 공동 예술감독 및 큐레이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공공예술프로젝트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가깝게》(2020-2021) 큐레이터,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전시 《모두를 위한 건축》(2020) 큐레이터 등이 있다. 정소익은 2024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 교류의 폭과 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국가관 큐레이터로 선정되어 전시 《외로움의 지형학》과 그 연계 프로젝트로 포럼과 출판물을 기획하였다. 도시학(계획) 박사, 사회복지학 박사.
레베카 모치아
레베카 모치아(1992년 나폴리 출생)는 특정한 사회적, 공간적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식 및 감정 상태의 물질성을 다학제적으로 탐구하는 예술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ICA 밀라노,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 영화제, 산드레토 레 레바우덴고 재단, 주피터 우즈, 벨기에 주재 이탈리아문화원, OGR 토리노, 노베첸토 박물관, 마촐레니 런던-토리노 등에서 전시되었다. 2021년에 이탈리아 문화부의 이탈리아위원회 국제연구기금, 이어 아웃셋 파트너스 및 케어오브 밀란의 지원을 받아 외로움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인 《Ministry of Loneliness》를 수행하였다. 아트 워커스 이탈리아 설립 멤버이다.









외로움 – 레베카 모치아 ‘외로움의 지형학’과 시의적 논의들
사람들이 외로움을 이야기한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외롭다고 한다. 유튜브에는 외로움, 우울, 고립, 무기력을 설명하는 콘텐츠가 넘쳐 난다. 외로움 연구가 많아지고, 외로움에 대처하려는 정부 부처가 세계 곳곳에 설립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더 그렇다. 외로움이 현대 사회의 뜨거운 화두로 전면에 등장했다. 왜 그럴까? 외로움은 인간이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 중 하나인데, 왜 지금 외로움이 논의의 중심이 되었는가?
이 책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관 전시와 포럼의 기록이다. 작가 레베카 모치아가 현대 사회에서 외로움이 나타나는 사회 구조적 맥락을 예술가의 눈으로 탐색하여 만든 전시와, 한국인이 느끼는 외로움의 근원과 양상에 관해 현장과 학계의 전문가가 나눈 사회과학적, 실천적 논의를 펼쳐 보여준다. 그리고, 예술과 사회과학, 현장이 공통으로 주목하게 되는 질문을 모두에게 던진다.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의 현대 사회가 외로움을 조장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현대 사회를 변혁함으로써 외로움을 줄일 수 있는가? 어떻게 현대 사회를 변혁할 수 있는가?
목차
기획의 글
23 한국의 문화특수적 외로움 – 정소익
전시: 레베카 모치아
47 MINISTRY OF LONELINESS 프로젝트
63 워크숍
95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관
포럼: 정소익
143 서문
155 청년 당사자 이야기
177 첫 번째 논의: 한국 청년의 외로움은 어떠한 모습인가
221 두 번째 논의: 한국 청년의 외로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저자 소개
정소익
정소익은 공공미술, 건축, 도시, 지역사회 복지 실천을 주제로 연구, 전시, 교육 프로그램, 출판 등의 학술 활동과 문화예술 활동을 병행, 연계하여 수행하고 있다.
최근 활동으로 2023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2086: 우리는 어떻게?》의 공동 예술감독 및 큐레이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공공예술프로젝트 《더 작게, 더 느리게, 더 가깝게》(2020-2021) 큐레이터,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전시 《모두를 위한 건축》(2020) 큐레이터 등이 있다. 정소익은 2024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문화 교류의 폭과 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이탈리아 국가관 큐레이터로 선정되어 전시 《외로움의 지형학》과 그 연계 프로젝트로 포럼과 출판물을 기획하였다. 도시학(계획) 박사, 사회복지학 박사.
레베카 모치아
레베카 모치아(1992년 나폴리 출생)는 특정한 사회적, 공간적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인식 및 감정 상태의 물질성을 다학제적으로 탐구하는 예술가이다. 그녀의 작품은 ICA 밀라노,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 영화제, 산드레토 레 레바우덴고 재단, 주피터 우즈, 벨기에 주재 이탈리아문화원, OGR 토리노, 노베첸토 박물관, 마촐레니 런던-토리노 등에서 전시되었다. 2021년에 이탈리아 문화부의 이탈리아위원회 국제연구기금, 이어 아웃셋 파트너스 및 케어오브 밀란의 지원을 받아 외로움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인 《Ministry of Loneliness》를 수행하였다. 아트 워커스 이탈리아 설립 멤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