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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윌리엄스 단편선
이 책의 앞표지는 총 17가지로, 책에 수록된 17편의 단편 제목 중 하나가 무작위로 기재돼 있습니다.
“원자로 물속 바닥엔
다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빛이 빛나는 거 아세요?”
미국의 문학 애호가들에게서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작가 조이 윌리엄스의 걸작 단편선. 국내에는 단편 한 편만이 소개되었던 윌리엄스의 진면목을 최초로 선보이는 책이다.
윌리엄스는 소설 속 인물들이 믿는 신념과 의미를 거침없이 파괴한 뒤, 그 폐허와도 같은 곳에서 사라지기는커녕 더욱 순수해진 웃음과 슬픔과 분노를 번갈아 끄집어낸다. 그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이 세상이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에도 무기력해지지 않고, 오히려 마치 필터를 벗겨낸 듯 더 선명해진 감정들을 공중으로 쏘아 올린다. 마치 마술사가 텅 빈 모자 위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듯한 이 신묘한 움직임은 그녀가 막 활동을 시작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줄곧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윌리엄스의 무심한 유머는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이어서, 제프 다이어는 “윌리엄스의 소설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유머 감각이란 걸 가져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공허의 어둠을 통해 인간의 모든 감정과 가능성을 더욱 증폭해 내고, 거기서 다시 시작하기를 권하는 그녀의 단편들은 특히 이 세상의 무의미함을 스스로 감지한 독자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어 줄 것이다. 그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어느 꼬마가 던진 질문은 마치 윌리엄스가 우리에게 던진 것처럼 보인다. “원자로 물속 바닥엔 다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빛이 빛나는 거 아세요?” 그 이상하고 위험한 빛이, 이 책 속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목차
1. 돌봄 Taking Care
2.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The Skater
3. 푸른 남자들 The Blue Men
4. 망치 Hammer
5. 방문 권한 The Visiting Privilege
6. 어머니들의 감옥 The Mother Cell
7. 딸들 The Girls
8. 정원 일 하는 소년 The Yard Boy
9. 소풍 The Excursion
10. 겨울의 화학적 성질 Winter Chemistry
11. 농장 The Farm
12. 탈출 Escapes
13. 마지막 세대 The Last Generation
14. 귀한 손님 Honored Guest
15. 대머리황새 Marabou
16. 자선 Charity
17. 부식 Rot
책 속으로
“원자로 물속 바닥엔 다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빛이 빛나는 거 아세요?”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중에서
주디 쿠시먼과 줄렙 리가 친구가 된 건 지난여름 해변에서였다. 메인주다운 여름, 강렬하고 눈부신 어느 날이었는데, 쇄파선(碎波線) 바로 너머에서 익사하고 있는 두 사람을 제외하면 그들뿐이었다. 두 소녀는 해변에 앉아 감자칩을 먹고 있었고, 그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어 가는 건지 아니면 그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지 판단할 수 없었다. 그들이 사라진 뒤에도, 소녀들은 그들이 정말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날 신문에서 그 일을 다룬 기사를 읽었다. 그날 이후 그들은 모든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언급하지 않았다.
-「겨울의 화학적 성질」 중에서
집주인 아주머니는 백발에, 얼굴에는 혹이 하나 있고 늙은 다리는 스니커즈에 잠겨 있다. 그녀는 방금 사 온 식물을 소년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한다. 커다란 초록색 플라스틱 화분에 심긴 식물이 부엌에 드리운 햇살을 받고 있다. 감추어진 것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없다고, 소년은 생각한다.
“이 식물은 정신이 나갔는데요.” 소년이 말한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이 식물, 흰토끼발 고사리에서 약간 물러난다.
“얘는 끔찍한 걸 본 적이 있어요.”
“늘 가는 가게에서 산 건데.” 아주머니가 말한다.
소년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식물은 주름진 잎 하나를 흔들어 떨어뜨린다.
“정신이 나갔다고?” 아주머니가 묻는다. 그녀는 울고 싶다. 그녀에게는 가족도 없고, 아무도 없다.
-「정원 일 하는 소년」 중에서
결국 어머니는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그건 훗날의 일이었다. 아직은 끝이 그렇게 가깝지 않았다. 어머니가 잠에서 깬 뒤 우리는 차를 찾아서 포틀랜드를 떠났고, 그러는 내내 어머니는 계속 내 이름을 불렀다. “리지.” 그녀가 말했다. “리지.” 나는 그녀와 어딘가에 함께 있어야만 할 것 같았고, 그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날 어둠 속을 달려 집으로 향하던 파란색 컨버터블은, 그 부드럽고 얼룩진 접이식 지붕을 밖에서 쳐다보면 꼭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내 머릿속에 새겨 준 그 낡은 차는 내가 생각한 그 어딘가에 속하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서 벗어났지만, 그러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다.
-「탈출」 중에서
그녀는 모든 불을 끄고 집 안의 어둠 속에 앉아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대로,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가 울리고 또 울려 댔지만 굳이 받을 필요는 없었다. 그녀는 응하지 않았다. 해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다시 시작되게 할 수는 없었다. 미래가 어떤 과거를 간직하게 되면 그때부터 그 과거는 현재로 변한다는 사실을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받아들이는 날이 찾아온다 해도, 그 다짐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을 터였다.
-「대머리황새」 중에서
두 사람은 차를 바라보았고, 루시가 차에 대고 말했다. “에메랄드 반지 갖고 싶어. 아들을 갖고 싶어.”
“차에다 그런 거 비는 거 아니야, 루시.” 드와이트가 말했다.
“포르셰 카레라 갖고 싶어.” 루시가 차에 대고 말했다.
“당신 미치기라도 한 거야!” 드와이트가 목소리를 높였다.
“아기를 갖고 싶어.” 루시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당신도 한때 아기였어.” 드와이트가 말했다.
“그건 나도 알아.”
“그럼 그걸로 충분하지 않아?”
-「부식」 중에서
“엄마,” 딸 하나가 말했다. “아빠가 청혼하던 그날 밤 이야기해 줘.”
“아, 그래. 아빠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지. ‘우리 그냥 남은 평생 매일 서로 얼굴이나 보면서 살자.’ (…) 벌써 거의 35년 전 일이야.”
“전부 다 이야기해 줘.” 딸이 꽥 소리를 질렀다. “그 이야기 너무 좋아. 그 겨울밤에 아빠가 고속 도로에서 고장 난 차 옆에 서 있던 남자를 들이받았고, 아빠 때문에 그 남자가 죽었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콘서트에 가느라 계속 달렸다는 이야기 말야. 마침 그날 밤 엄마한테 청혼하려 했으니까, 둘의 인생이 훼손되거나 지연되길 원치 않았던 거야. 두 사람 앞에 둘의 인생이 펼쳐져 있었으니까!”
-「딸들」 중에서
작가 소개
조이 윌리엄스 Joy Williams, 1944~
소설가. 1944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첼름스퍼드에서 태어났다. 1968년 『파리 리뷰』에 첫 단편 「후퇴 The Retreat」를 게재하면서 데뷔했고, 1973년 장편 소설 『영광의 상태 State of Grace』를 발표하며 첫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후 2025년 현재까지 다섯 권의 장편 소설과 일곱 권의 단편 소설집, 두 권의 논픽션을 발표했다. 펜 /맬러무드상, 미 의회도서관상 미국 소설 부문, 리아상 단편 소설 부문, 미국 문예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스트라우스 리빙상 단편 소설 부문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2008년 미국 문예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현재 애리조나주 투손과 와이오밍주 래러미에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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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윌리엄스 단편선
이 책의 앞표지는 총 17가지로, 책에 수록된 17편의 단편 제목 중 하나가 무작위로 기재돼 있습니다.
“원자로 물속 바닥엔
다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빛이 빛나는 거 아세요?”
미국의 문학 애호가들에게서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작가 조이 윌리엄스의 걸작 단편선. 국내에는 단편 한 편만이 소개되었던 윌리엄스의 진면목을 최초로 선보이는 책이다.
윌리엄스는 소설 속 인물들이 믿는 신념과 의미를 거침없이 파괴한 뒤, 그 폐허와도 같은 곳에서 사라지기는커녕 더욱 순수해진 웃음과 슬픔과 분노를 번갈아 끄집어낸다. 그녀의 작품 속 인물들은 이 세상이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에도 무기력해지지 않고, 오히려 마치 필터를 벗겨낸 듯 더 선명해진 감정들을 공중으로 쏘아 올린다. 마치 마술사가 텅 빈 모자 위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듯한 이 신묘한 움직임은 그녀가 막 활동을 시작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줄곧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윌리엄스의 무심한 유머는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이어서, 제프 다이어는 “윌리엄스의 소설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유머 감각이란 걸 가져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공허의 어둠을 통해 인간의 모든 감정과 가능성을 더욱 증폭해 내고, 거기서 다시 시작하기를 권하는 그녀의 단편들은 특히 이 세상의 무의미함을 스스로 감지한 독자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어 줄 것이다. 그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어느 꼬마가 던진 질문은 마치 윌리엄스가 우리에게 던진 것처럼 보인다. “원자로 물속 바닥엔 다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빛이 빛나는 거 아세요?” 그 이상하고 위험한 빛이, 이 책 속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목차
1. 돌봄 Taking Care
2.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The Skater
3. 푸른 남자들 The Blue Men
4. 망치 Hammer
5. 방문 권한 The Visiting Privilege
6. 어머니들의 감옥 The Mother Cell
7. 딸들 The Girls
8. 정원 일 하는 소년 The Yard Boy
9. 소풍 The Excursion
10. 겨울의 화학적 성질 Winter Chemistry
11. 농장 The Farm
12. 탈출 Escapes
13. 마지막 세대 The Last Generation
14. 귀한 손님 Honored Guest
15. 대머리황새 Marabou
16. 자선 Charity
17. 부식 Rot
책 속으로
“원자로 물속 바닥엔 다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빛이 빛나는 거 아세요?”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 중에서
주디 쿠시먼과 줄렙 리가 친구가 된 건 지난여름 해변에서였다. 메인주다운 여름, 강렬하고 눈부신 어느 날이었는데, 쇄파선(碎波線) 바로 너머에서 익사하고 있는 두 사람을 제외하면 그들뿐이었다. 두 소녀는 해변에 앉아 감자칩을 먹고 있었고, 그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어 가는 건지 아니면 그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지 판단할 수 없었다. 그들이 사라진 뒤에도, 소녀들은 그들이 정말로 그렇게 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날 신문에서 그 일을 다룬 기사를 읽었다. 그날 이후 그들은 모든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그 사건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언급하지 않았다.
-「겨울의 화학적 성질」 중에서
집주인 아주머니는 백발에, 얼굴에는 혹이 하나 있고 늙은 다리는 스니커즈에 잠겨 있다. 그녀는 방금 사 온 식물을 소년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한다. 커다란 초록색 플라스틱 화분에 심긴 식물이 부엌에 드리운 햇살을 받고 있다. 감추어진 것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없다고, 소년은 생각한다.
“이 식물은 정신이 나갔는데요.” 소년이 말한다.
집주인 아주머니는 충격을 받는다. 그녀는 이 식물, 흰토끼발 고사리에서 약간 물러난다.
“얘는 끔찍한 걸 본 적이 있어요.”
“늘 가는 가게에서 산 건데.” 아주머니가 말한다.
소년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식물은 주름진 잎 하나를 흔들어 떨어뜨린다.
“정신이 나갔다고?” 아주머니가 묻는다. 그녀는 울고 싶다. 그녀에게는 가족도 없고, 아무도 없다.
-「정원 일 하는 소년」 중에서
결국 어머니는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그건 훗날의 일이었다. 아직은 끝이 그렇게 가깝지 않았다. 어머니가 잠에서 깬 뒤 우리는 차를 찾아서 포틀랜드를 떠났고, 그러는 내내 어머니는 계속 내 이름을 불렀다. “리지.” 그녀가 말했다. “리지.” 나는 그녀와 어딘가에 함께 있어야만 할 것 같았고, 그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날 어둠 속을 달려 집으로 향하던 파란색 컨버터블은, 그 부드럽고 얼룩진 접이식 지붕을 밖에서 쳐다보면 꼭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내 머릿속에 새겨 준 그 낡은 차는 내가 생각한 그 어딘가에 속하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서 벗어났지만, 그러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다.
-「탈출」 중에서
그녀는 모든 불을 끄고 집 안의 어둠 속에 앉아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대로,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가 울리고 또 울려 댔지만 굳이 받을 필요는 없었다. 그녀는 응하지 않았다. 해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다시 시작되게 할 수는 없었다. 미래가 어떤 과거를 간직하게 되면 그때부터 그 과거는 현재로 변한다는 사실을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받아들이는 날이 찾아온다 해도, 그 다짐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을 터였다.
-「대머리황새」 중에서
두 사람은 차를 바라보았고, 루시가 차에 대고 말했다. “에메랄드 반지 갖고 싶어. 아들을 갖고 싶어.”
“차에다 그런 거 비는 거 아니야, 루시.” 드와이트가 말했다.
“포르셰 카레라 갖고 싶어.” 루시가 차에 대고 말했다.
“당신 미치기라도 한 거야!” 드와이트가 목소리를 높였다.
“아기를 갖고 싶어.” 루시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당신도 한때 아기였어.” 드와이트가 말했다.
“그건 나도 알아.”
“그럼 그걸로 충분하지 않아?”
-「부식」 중에서
“엄마,” 딸 하나가 말했다. “아빠가 청혼하던 그날 밤 이야기해 줘.”
“아, 그래. 아빠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지. ‘우리 그냥 남은 평생 매일 서로 얼굴이나 보면서 살자.’ (…) 벌써 거의 35년 전 일이야.”
“전부 다 이야기해 줘.” 딸이 꽥 소리를 질렀다. “그 이야기 너무 좋아. 그 겨울밤에 아빠가 고속 도로에서 고장 난 차 옆에 서 있던 남자를 들이받았고, 아빠 때문에 그 남자가 죽었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콘서트에 가느라 계속 달렸다는 이야기 말야. 마침 그날 밤 엄마한테 청혼하려 했으니까, 둘의 인생이 훼손되거나 지연되길 원치 않았던 거야. 두 사람 앞에 둘의 인생이 펼쳐져 있었으니까!”
-「딸들」 중에서
작가 소개
조이 윌리엄스 Joy Williams, 1944~
소설가. 1944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첼름스퍼드에서 태어났다. 1968년 『파리 리뷰』에 첫 단편 「후퇴 The Retreat」를 게재하면서 데뷔했고, 1973년 장편 소설 『영광의 상태 State of Grace』를 발표하며 첫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후 2025년 현재까지 다섯 권의 장편 소설과 일곱 권의 단편 소설집, 두 권의 논픽션을 발표했다. 펜 /맬러무드상, 미 의회도서관상 미국 소설 부문, 리아상 단편 소설 부문, 미국 문예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는 스트라우스 리빙상 단편 소설 부문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2008년 미국 문예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현재 애리조나주 투손과 와이오밍주 래러미에서 거주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