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의 방
‘버지니아의 방’은 3년 간의 사진 작업 결과로 기혼 여성의 ‘자기만의 방’을 기록한 것이다.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의 돈이 필요하다고 했던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읽은 작가는, 혼자 사는 삶으로서 독립 보다는 가족 관계 안에 있는 여성의 독립으로 해석한다.
“글을 쓴다는 것으로 비유되는 여성의 직업적 삶이 아니더라도 가족 안에서 개인으로 존재할 수 있는 자신의 공간을 갖는 것, 울프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집이라는 물리적인 공간과 여성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작업은 ‘가족 공동체 안에서 여성은 자신을 위한 공간을 갖고 있는가’라는 소박하지만 실존적인 질문에서 출발했고 이들 방의 발원지인 ‘엄마의 방’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주어진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서 자기 자신으로만 존재하는 그 방들이 보여주는 여러 결들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책은 ‘버지니아의 방’ 사진 이미지와 별색 인쇄된 간지 위에 『19호실로 가다』에서 발췌한 글을 교차시킨다. 세상에서 철저히 혼자이기를 바라며 자기만의 방을 찾아서 ‘19호실’로 가는 한 여성을 다룬 이 작품은 1978년에 발표된 도리스 레싱의 단편으로, 결혼 제도 안에 있는 여성의 일상을 잔인하면서도 다정하게 보여주고 있다. 발췌문과 ‘버지니아의 방’의 병치를 통해 그때와 지금이 얼마나 다른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르다’는 서술어 보다는 ‘얼마나’라는 부사에 집중해보려는 의도로 작가는 『19호실로 가다』를 참조항으로 삼고 있다.
이 책은 200부 한정본으로 옵셋 인쇄와 수작업으로 진행한 실제본의 공정을 거쳤고, 에디션 넘버링과 작가의 친필 서명이 들어가 있다.






버지니아의 방
‘버지니아의 방’은 3년 간의 사진 작업 결과로 기혼 여성의 ‘자기만의 방’을 기록한 것이다.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의 돈이 필요하다고 했던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읽은 작가는, 혼자 사는 삶으로서 독립 보다는 가족 관계 안에 있는 여성의 독립으로 해석한다.
“글을 쓴다는 것으로 비유되는 여성의 직업적 삶이 아니더라도 가족 안에서 개인으로 존재할 수 있는 자신의 공간을 갖는 것, 울프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집이라는 물리적인 공간과 여성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작업은 ‘가족 공동체 안에서 여성은 자신을 위한 공간을 갖고 있는가’라는 소박하지만 실존적인 질문에서 출발했고 이들 방의 발원지인 ‘엄마의 방’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주어진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서 자기 자신으로만 존재하는 그 방들이 보여주는 여러 결들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책은 ‘버지니아의 방’ 사진 이미지와 별색 인쇄된 간지 위에 『19호실로 가다』에서 발췌한 글을 교차시킨다. 세상에서 철저히 혼자이기를 바라며 자기만의 방을 찾아서 ‘19호실’로 가는 한 여성을 다룬 이 작품은 1978년에 발표된 도리스 레싱의 단편으로, 결혼 제도 안에 있는 여성의 일상을 잔인하면서도 다정하게 보여주고 있다. 발췌문과 ‘버지니아의 방’의 병치를 통해 그때와 지금이 얼마나 다른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르다’는 서술어 보다는 ‘얼마나’라는 부사에 집중해보려는 의도로 작가는 『19호실로 가다』를 참조항으로 삼고 있다.
이 책은 200부 한정본으로 옵셋 인쇄와 수작업으로 진행한 실제본의 공정을 거쳤고, 에디션 넘버링과 작가의 친필 서명이 들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