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결 2021 가을호
물에 사는 동물, '물살이'
태어나자마자 '고기'인 동물은 없다. 인간이 동물을 먹기 위해 고기로 만들 뿐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고기로 불리는 존재가 있다. 바로 '물고기'다.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던 '물살이'들을 인간이 '물고기'로 만든다. 우리는 일상에서 물고기가 되기 직전의 물살이를 자주 만난다. 그 물살이들은 더럽고 좁은 수조 안에 갇혀있는 것 말고는 주어진 선택지가 없는 삶을 매일 살아간다.
양식장에 있는 물살이는 태어날 때부터 고기 취급을 받는다. 온갖 세균으로 뒤덮인 양식장 안에서 세균 감염으로 인해 얼굴이 파인 채 죽어가거나 살아남았더라도 결국 상품이 되기 위해 살해된다.
그 외에도 바다에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납치당해 '내일도 갇혀 있을 거란 사실을 안 채'로 감금되어 강제로 묘기를 부려야 하는 돌고래, 혼획으로 매년 몇 천 명이 죽는 상괭이, 어업과 무자비한 개발 때문에 파괴된 해양생태계에서 죽어가는 고래 등 너무 많은 물살이가 고통받고 있다. 물살이는 물살이답게 살아야 하고 인간 동물에겐 그들을 착취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물결 2021 가을호』, 물살이를 말하다
『물결 2021 가을호』는 물살이를 특집으로 다룬다. 해양동물을 연구하는 김태원 교수가 물살이가 고통을 느끼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시사IN』 김다은 기자가 낚시 예능 〈도시어부〉를 비평하는 글을, 『물결』 편집장 김은비가 비건 식당 에티컬 테이블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멸종반란한국의 홍성환 활동가가 지속 가능한 어업은 없다는 글을, 시인 현희진이 상괭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돌핀맨'을 인터뷰했다.
이슈 코너에서는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대표가 수족관에 갇혀 있는 돌고래를 해방시키기 위해 했던 활동에 대한 글이 실렸고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의 김도희 변호사가 비인간동물의 법적 지위와 보호 방안에 대해 말한다.
에세이 코너에서는 신지혜 작가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삶을 말하고, 시셰퍼드활동가 김혜린이 해변청소를 하면서 보고 느꼈던 것을 들려준다. 칼럼 코너에서는 전범선 작가가 언어와 의식의 관계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해양학자 김종성 교수가 해양동물다양성을 말한다. 동물해방물결 이지연 대표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경남어류양식협회의 방어, 참돔 학대 사건에 대해 썼다.
목차
특집⎟물살이
물살이 동물은 고통을 느끼는가? 김태원
도시어부 유감 김다은
에티컬 테이블 인터뷰: 음식으로 비거니즘을 알리는 일 김은비
지속 가능한 죽음은 없다 홍성환
돌핀맨 인터뷰: 누군가의 죽음에 이유가 없다면 현희진
이슈⎟바람을 일으키다
이들의 감금도 쉽게 해체하면 좋겠다 조약골
동물을 향한 억압은 곧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김도희
에세이⎟잔잔한 물결이 계속되다
무해한 삶을 선택하기 신지혜
환멸과 환상의 바다 청소 김혜린
칼럼⎟물결이 모여 파도가 되다
말이 먼저냐 생각이 먼저냐? 전범선
우리 바다를 가꾸고 지켜야 하는 이유 김종성
경남어류양식협회의 방어, 참돔 학대 사건이 조용했던 세상에 던진 돌 이지연

물결 2021 가을호
물에 사는 동물, '물살이'
태어나자마자 '고기'인 동물은 없다. 인간이 동물을 먹기 위해 고기로 만들 뿐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고기로 불리는 존재가 있다. 바로 '물고기'다.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던 '물살이'들을 인간이 '물고기'로 만든다. 우리는 일상에서 물고기가 되기 직전의 물살이를 자주 만난다. 그 물살이들은 더럽고 좁은 수조 안에 갇혀있는 것 말고는 주어진 선택지가 없는 삶을 매일 살아간다.
양식장에 있는 물살이는 태어날 때부터 고기 취급을 받는다. 온갖 세균으로 뒤덮인 양식장 안에서 세균 감염으로 인해 얼굴이 파인 채 죽어가거나 살아남았더라도 결국 상품이 되기 위해 살해된다.
그 외에도 바다에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납치당해 '내일도 갇혀 있을 거란 사실을 안 채'로 감금되어 강제로 묘기를 부려야 하는 돌고래, 혼획으로 매년 몇 천 명이 죽는 상괭이, 어업과 무자비한 개발 때문에 파괴된 해양생태계에서 죽어가는 고래 등 너무 많은 물살이가 고통받고 있다. 물살이는 물살이답게 살아야 하고 인간 동물에겐 그들을 착취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물결 2021 가을호』, 물살이를 말하다
『물결 2021 가을호』는 물살이를 특집으로 다룬다. 해양동물을 연구하는 김태원 교수가 물살이가 고통을 느끼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시사IN』 김다은 기자가 낚시 예능 〈도시어부〉를 비평하는 글을, 『물결』 편집장 김은비가 비건 식당 에티컬 테이블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멸종반란한국의 홍성환 활동가가 지속 가능한 어업은 없다는 글을, 시인 현희진이 상괭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돌핀맨'을 인터뷰했다.
이슈 코너에서는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대표가 수족관에 갇혀 있는 돌고래를 해방시키기 위해 했던 활동에 대한 글이 실렸고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의 김도희 변호사가 비인간동물의 법적 지위와 보호 방안에 대해 말한다.
에세이 코너에서는 신지혜 작가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삶을 말하고, 시셰퍼드활동가 김혜린이 해변청소를 하면서 보고 느꼈던 것을 들려준다. 칼럼 코너에서는 전범선 작가가 언어와 의식의 관계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해양학자 김종성 교수가 해양동물다양성을 말한다. 동물해방물결 이지연 대표는 작년 11월에 있었던 경남어류양식협회의 방어, 참돔 학대 사건에 대해 썼다.
목차
특집⎟물살이
물살이 동물은 고통을 느끼는가? 김태원
도시어부 유감 김다은
에티컬 테이블 인터뷰: 음식으로 비거니즘을 알리는 일 김은비
지속 가능한 죽음은 없다 홍성환
돌핀맨 인터뷰: 누군가의 죽음에 이유가 없다면 현희진
이슈⎟바람을 일으키다
이들의 감금도 쉽게 해체하면 좋겠다 조약골
동물을 향한 억압은 곧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김도희
에세이⎟잔잔한 물결이 계속되다
무해한 삶을 선택하기 신지혜
환멸과 환상의 바다 청소 김혜린
칼럼⎟물결이 모여 파도가 되다
말이 먼저냐 생각이 먼저냐? 전범선
우리 바다를 가꾸고 지켜야 하는 이유 김종성
경남어류양식협회의 방어, 참돔 학대 사건이 조용했던 세상에 던진 돌 이지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