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
눈이 마주치면 딸꾹 말을 걸어오면 딸꾹 손이 스치면 딸꾹. 딸꾹 딸꾹 딸꾹! 사람들을 만나면 늘 딸꾹질을 하는 한나. 수줍음 많은 한나에게 일어난 사랑스러운 소동. 어느 날, 그런 아이에게 생각지도 못한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은 한나를 문밖으로 이끌어 내는데...!
작가의 말
딸꾹을 그리는 시간 동안, 작고 오래된 하프카메라를 들고 매일 사진을 찍으며 다니던 날이 기억납니다. 소녀의 망원경처럼 어쩌면 저 또한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엿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만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누군가 내밀어 준 인사로 나의 모자람도 아픈 기억도 조용한 입술도 천천히 창문을 열어 새 바람을 맞이하듯 보드랍게 웃을 수 있기를, 이 책을 만나는 이에게 희망합니다. 따듯한 질감의 종이를 꺼내어 색연필을 깎고 선을 그리고 그 안을 채우고, 때론 조각을 내고 퍼즐처럼 모양을 맞추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떤 때엔 아주 작게 오린 조각 그림을 잃어버리기도 해서 온 방안을 찾아 헤매기도 했지만 작은 것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순간순간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딸꾹
눈이 마주치면 딸꾹 말을 걸어오면 딸꾹 손이 스치면 딸꾹. 딸꾹 딸꾹 딸꾹! 사람들을 만나면 늘 딸꾹질을 하는 한나. 수줍음 많은 한나에게 일어난 사랑스러운 소동. 어느 날, 그런 아이에게 생각지도 못한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은 한나를 문밖으로 이끌어 내는데...!
작가의 말
딸꾹을 그리는 시간 동안, 작고 오래된 하프카메라를 들고 매일 사진을 찍으며 다니던 날이 기억납니다. 소녀의 망원경처럼 어쩌면 저 또한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엿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만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누군가 내밀어 준 인사로 나의 모자람도 아픈 기억도 조용한 입술도 천천히 창문을 열어 새 바람을 맞이하듯 보드랍게 웃을 수 있기를, 이 책을 만나는 이에게 희망합니다. 따듯한 질감의 종이를 꺼내어 색연필을 깎고 선을 그리고 그 안을 채우고, 때론 조각을 내고 퍼즐처럼 모양을 맞추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떤 때엔 아주 작게 오린 조각 그림을 잃어버리기도 해서 온 방안을 찾아 헤매기도 했지만 작은 것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순간순간 마음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