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숲
세상에 던져져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언제까지 과거에 머무를 수도 없고 언제나 좋은 기억만 가지고 살아갈 순 없지만, 지난날의 기억들이 힘이 되어 내일을 꿈꿀 수 있길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그림책입니다. 부드럽고 포근한 종이 위에 파스텔로 켜켜이 그려진 작가의 마음이 <모자의 숲>을 읽는 독자 여러분께 전해져 어린 자신과 조우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책 속으로
이 숲에 들어온 사람들은
길을 잃고 헤매곤 해.
그러다 운이 좋으면
운명처럼 머리에 꼭 맞는 모자를
만나기도 하지.
그럴 땐 잽싸게 ‘운명의 모자’를 쓰고
이곳을 빠져나와야 해.
만약 그 기회를 놓친다면
넌 인생의 많은 시간을
이 숲에서 허비하게 될 거야.
살다 보면 알게 되지.
인생에서 ‘운명의 모자’는 하나뿐이라는 것을
작가 소개
김승연
그래픽 스튜디오이자 독립 출판사인 텍스트컨텍스트(TEXTCONTEXT)를 운영하고 있다. 한 번 보고 잊혀지는 책이 아닌,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와 평생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2017년 <날개양품점>과 2018년 <두 번째 날개양품점>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지은 책으로 《여우모자》《얀얀》《창덕이와 붕어빵》《모자의 숲》이, 그린 책으로 《하루 5분 아빠 목소리》《어느 날,》《고래옷장》등이 있다.
작가의 말
말하지 않는 타인의 마음은 알 수가 없지만 정작 나 자신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모자의 숲’에서 내 ‘운명의 모자’를 찾아다니다, 그 ‘운명의 모자’가 결국 나였다는 뻔하고 진부한 결말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책을 만들면서 그냥 별로였던 내 모습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그것만으로도 그리는 내내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말했지만, 이 책은 그렇게 무거운 내용은 아니에요. 제가 말한 것과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냥 제가 이런 마음으로 그렸을 뿐 언제나 해석은 여러분이 느끼는 것이 정답입니다. 언제나 저의 바람은…
그냥 재미나게 봐주세요!
모자의 숲
세상에 던져져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언제까지 과거에 머무를 수도 없고 언제나 좋은 기억만 가지고 살아갈 순 없지만, 지난날의 기억들이 힘이 되어 내일을 꿈꿀 수 있길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그림책입니다. 부드럽고 포근한 종이 위에 파스텔로 켜켜이 그려진 작가의 마음이 <모자의 숲>을 읽는 독자 여러분께 전해져 어린 자신과 조우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책 속으로
이 숲에 들어온 사람들은
길을 잃고 헤매곤 해.
그러다 운이 좋으면
운명처럼 머리에 꼭 맞는 모자를
만나기도 하지.
그럴 땐 잽싸게 ‘운명의 모자’를 쓰고
이곳을 빠져나와야 해.
만약 그 기회를 놓친다면
넌 인생의 많은 시간을
이 숲에서 허비하게 될 거야.
살다 보면 알게 되지.
인생에서 ‘운명의 모자’는 하나뿐이라는 것을
작가 소개
김승연
그래픽 스튜디오이자 독립 출판사인 텍스트컨텍스트(TEXTCONTEXT)를 운영하고 있다. 한 번 보고 잊혀지는 책이 아닌,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와 평생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2017년 <날개양품점>과 2018년 <두 번째 날개양품점>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지은 책으로 《여우모자》《얀얀》《창덕이와 붕어빵》《모자의 숲》이, 그린 책으로 《하루 5분 아빠 목소리》《어느 날,》《고래옷장》등이 있다.
작가의 말
말하지 않는 타인의 마음은 알 수가 없지만 정작 나 자신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주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모자의 숲’에서 내 ‘운명의 모자’를 찾아다니다, 그 ‘운명의 모자’가 결국 나였다는 뻔하고 진부한 결말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책을 만들면서 그냥 별로였던 내 모습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그것만으로도 그리는 내내 큰 기쁨이었습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말했지만, 이 책은 그렇게 무거운 내용은 아니에요. 제가 말한 것과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냥 제가 이런 마음으로 그렸을 뿐 언제나 해석은 여러분이 느끼는 것이 정답입니다. 언제나 저의 바람은…
그냥 재미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