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작가노트
< 모든 계절의 유서였다 > 는 계절과 지나가는 흔적의 기록입니다. 부제의 Ritas Garten 은 리타의 정원을 의미합니다. 여전히, 꽃과 자연에 기대어 삶의 시간을 풀어갔습니다.
'떨어지는 꽃잎과 매미소리, 잎새, 누군가의 눈빛, 그리고 달빛 같은 것들은 꼭 바닥에 와서야 심장소리를 낸다. 최후가 되어서야 최초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밤 산책 길 발 아래로는 이토록 오래 오래 숨쉬는 것들이 많아서, 또 한 번 그것을 썼다. 이 책은 살아있는,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의 기록이다, < 본문 중에서 >
책 목차
이번 책에는 다양한 차원의 계절이 있습니다.
1. 꽃 , 그리고 산책길의 단상
2. 그리고 내면의 기억 속 정원. 당신, 그리움.
3. 그리고 슬픔의 기록
4. 흘러가고 있는 순간의 대면, 영원
본문 중에서
꽃의 촉감은 이별을 모르는 당신의 손바닥, 사랑이 적혀 있는 책의 서문, 가을에 흘릴 눈물의 계획, 나갈 수 없는 시간의 문고리, 문 없는 당신의 뒷모습, 새벽 4시의 애인의 귓불 그리고 마르지 않는 빗방울 화석, 이제 막 시작되는 계절의 첫 장, 고백하지 못한 여인의 입술, 고요한 밤의 혓바닥 그러니까, 그것은 나의 가장 여린. <38 P>
햇볕은 이토록 가난한 내 눈물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래 매달려있더라, 어떤 볕 좋은 날은 살고 싶더라, <111 P>
아픈 자리엔 꼭 꽃이 피더라, 요즘은 평형감각을 잃어 정강이를 자주 부딪친다. 통증이 스친 자리엔 보랏빛 멍이 꽃처럼 피었다. 살갗도 요즘은 재생이 더디어 꽃들이 오래오래 남아 있더라, 점점 꽃들이 많아져서 치마도 못 입겠다. 그래도 이 몸은
이제 꽃밭인가 보네, 생각했다. <112 P>
안리타
책을 직접 쓰고, 직접 편집하고, 유통과 인쇄를 모두 독립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출판사 『홀로씨의 테이블』은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는 신조로 2017년도부터 꾸준한 작업을 통해 대중들과의 공감대를 깊이 형성해오고 있습니다. 작가는 화려함이나 유행보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언제나 테이블에 앉아 첫 책을 썼던 마음만을 생각합니다. 혼자였던 시간에 써 내려갔던 삶을 자주 호각하고 문장을 짓습니다.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작가노트
< 모든 계절의 유서였다 > 는 계절과 지나가는 흔적의 기록입니다. 부제의 Ritas Garten 은 리타의 정원을 의미합니다. 여전히, 꽃과 자연에 기대어 삶의 시간을 풀어갔습니다.
'떨어지는 꽃잎과 매미소리, 잎새, 누군가의 눈빛, 그리고 달빛 같은 것들은 꼭 바닥에 와서야 심장소리를 낸다. 최후가 되어서야 최초의 소리를 내는 것이다. 밤 산책 길 발 아래로는 이토록 오래 오래 숨쉬는 것들이 많아서, 또 한 번 그것을 썼다. 이 책은 살아있는,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의 기록이다, < 본문 중에서 >
책 목차
이번 책에는 다양한 차원의 계절이 있습니다.
1. 꽃 , 그리고 산책길의 단상
2. 그리고 내면의 기억 속 정원. 당신, 그리움.
3. 그리고 슬픔의 기록
4. 흘러가고 있는 순간의 대면, 영원
본문 중에서
꽃의 촉감은 이별을 모르는 당신의 손바닥, 사랑이 적혀 있는 책의 서문, 가을에 흘릴 눈물의 계획, 나갈 수 없는 시간의 문고리, 문 없는 당신의 뒷모습, 새벽 4시의 애인의 귓불 그리고 마르지 않는 빗방울 화석, 이제 막 시작되는 계절의 첫 장, 고백하지 못한 여인의 입술, 고요한 밤의 혓바닥 그러니까, 그것은 나의 가장 여린. <38 P>
햇볕은 이토록 가난한 내 눈물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래 매달려있더라, 어떤 볕 좋은 날은 살고 싶더라, <111 P>
아픈 자리엔 꼭 꽃이 피더라, 요즘은 평형감각을 잃어 정강이를 자주 부딪친다. 통증이 스친 자리엔 보랏빛 멍이 꽃처럼 피었다. 살갗도 요즘은 재생이 더디어 꽃들이 오래오래 남아 있더라, 점점 꽃들이 많아져서 치마도 못 입겠다. 그래도 이 몸은
이제 꽃밭인가 보네, 생각했다. <112 P>
안리타
책을 직접 쓰고, 직접 편집하고, 유통과 인쇄를 모두 독립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출판사 『홀로씨의 테이블』은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는 신조로 2017년도부터 꾸준한 작업을 통해 대중들과의 공감대를 깊이 형성해오고 있습니다. 작가는 화려함이나 유행보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언제나 테이블에 앉아 첫 책을 썼던 마음만을 생각합니다. 혼자였던 시간에 써 내려갔던 삶을 자주 호각하고 문장을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