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BAGS (set)
2023년, 도쿄아트북페어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그곳은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취향이 모인 자리였다.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들이 많아서, 종이를 반으로 접어 작은 책의 형태를 만들었다. 가장 먼저 그린 사람은 긴 코트를 입고 큰 가방을 메고 부스 앞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그림을 모아 책으로 엮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그림들을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며 한 장씩 종이를 채워 나갔다.
그러다 <TOKYO BAGS>라는 제목이 떠올랐다. 그림 속 인물들은 모두 가방을 메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평범해 보이면서도 어느새 특별하게 다가왔다. 몸의 가장 밖에 있으면서도 가장 개인적인 공간, 가방.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어떤 책을 샀을까? 엽서나 다른 물건들은 어떻게 담겨 있을까?
그런 상상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TOKYO BAGS>에는 도쿄아트북페어에서 만난 사람들을, 작은 판형의 <TOKYO BAGS: Imaginary Edition>에는 그들의 가방 속에 있을 법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책들을 러프하게 담았다.
TOKYO BAGS (set)
2023년, 도쿄아트북페어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그곳은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취향이 모인 자리였다.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들이 많아서, 종이를 반으로 접어 작은 책의 형태를 만들었다. 가장 먼저 그린 사람은 긴 코트를 입고 큰 가방을 메고 부스 앞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그림을 모아 책으로 엮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그림들을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며 한 장씩 종이를 채워 나갔다.
그러다 <TOKYO BAGS>라는 제목이 떠올랐다. 그림 속 인물들은 모두 가방을 메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평범해 보이면서도 어느새 특별하게 다가왔다. 몸의 가장 밖에 있으면서도 가장 개인적인 공간, 가방.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어떤 책을 샀을까? 엽서나 다른 물건들은 어떻게 담겨 있을까?
그런 상상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TOKYO BAGS>에는 도쿄아트북페어에서 만난 사람들을, 작은 판형의 <TOKYO BAGS: Imaginary Edition>에는 그들의 가방 속에 있을 법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책들을 러프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