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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시집선 019 고백
<파도시집선>은 장기적 프로젝트로 등단하지 않아도, 취미로 쓴 글이어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제시되는 주제에 맞추어 누구나 시를 투고하고, 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도의 열아홉 번째 주제는 <고백>입니다.
여러분은 준비한 고백을 저지를 때 계획대로 된 적이 있었나요? 단어를 고르고 고르다 떠밀리듯이 내뱉은 적은 있나요? 컵 끝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물방울의 모양은 고백 직전의 마음과 닮았습니다. 액체 같은 마음은 최소한의 면적을 유지하기 위해 동그란 형태를 유지합니다. 한 방울이라도 침투 당하면 속절없이 무너지고 마는 것도 동그랗게 말린 마음과 닮았습니다.
당장이라도 넘칠 것 같은 마음을 안고 사는 것.
…흐르는 마음을 닦는 건 누구인가요?
파도시집선 속 46개의 <고백>과 함께 넘실대는 마음을 유영해봅시다.
* 파도시집선의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비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의미를 채워 온전한 시집으로 완성시켜주세요.
* 참여작가들의 인세는 모두 매년 기부됩니다. (투고문의 instagram @seeyourseabooks)
목차
Ⅰ
파도리 1214번지 채미지 13
카운트다운 혜 14
출근 김나빈 16
S에게 우수현 18
눈송이 이영주 20
고백 원민경 21
질문 배민식 22
고요한 마음이 쏟아질 때 소운 24
오후 1시 30분 구원서 25
귀빈의 흔적에 독백 이예인 26
기우 祈雨 김고운 28
네가 모를 시 그저 그럴 시 박영환 31
루페 히라 32
스무고개 너머에 있는 유경지 34
어서오세요 환상의 세계로! 박은하수 36
영원을 믿을까 자는곳 39
사랑은 재채기처럼 장수연 40
소란 바올 41
하얀 마음에 네가 점을 찍고 천홍규 42
아류 이봄 44
사랑의 상대성 이나연 46
산책 이창희 47
Ⅱ
생일 축하 자백 한여름 53
생일날의 고백 정우주 56
삼키는 염원 최재원 58
언어의 해부학 허지원 59
꿈에서 처음 완성해 본 문장이었어 이도 60
추억하려는 애인 시주 62
쓸 수 없다는 변명 최이현 64
다람쥐 마트료시카 최지끌 66
오려 내기 정하연 68
빛바랜 영수증 정유월 70
오답 박현빈 72
파라다이스 홍콩 김태우 74
사랑 집중 모드 이룬 76
원을 그리는 방법 손가은 78
이세계 생명체 이윤지 80
헤르츠 러브 손가은2 82
친애하는 인어에게 이지구 84
DM 강석찬 86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윤세경 88
그것은 스킨답서스가 아니다 한수연 90
종간 경쟁 김연진 92
사랑은 체리 정지원 94
푸르지 않은 지구로부터 염채민 96
방류금지 무영 98
99
책 속으로
다정하게 서로를 겨누는 손
가슴을 파고드는 직각의 빛으로
발사
카운트다운/혜 14pg
궁금하기도 해
혹시 내 마음 티가 났는지
그럼에도 괜찮은지
그 괜찮은 일 계속해도 좋을지
질문/배민식 22pg
좋아한다고 말하는 일. 계속 모르고 싶어서 또 눈을 감고 선명해지는 마음을 곧 사라질 햇빛에 묶어놓는다. 많은 마음은 부서지는 파도 속에 잘 숨겨 놓고.
고요한 마음이 쏟아질 때/소운 24pg
메리 크리스마스
이 세상은 저주로 가득 차 있을까
사람들은 저주를 속삭이고 있을까너는 나만의 저주 같아
널 사랑한다는 말인지도 모르고
영원을 믿을까/자는곳 39pg
가장 예쁜 말로 골라서
두꺼운 책에 끼워서 말려줘흔들리는 눈빛부터
사라지는 호흡까지
꿈에서 처음 완성해 본 문장이었어/이도 60p
그래도 언젠가 한 번
너에게 잠깐의 적막이 찾아온다면
귀를 기울여 봐작게 맴도는 사랑 고백이
네게 들릴지도 모르니까
헤르츠 러브/손가은 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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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시집선 019 고백
<파도시집선>은 장기적 프로젝트로 등단하지 않아도, 취미로 쓴 글이어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제시되는 주제에 맞추어 누구나 시를 투고하고, 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도의 열아홉 번째 주제는 <고백>입니다.
여러분은 준비한 고백을 저지를 때 계획대로 된 적이 있었나요? 단어를 고르고 고르다 떠밀리듯이 내뱉은 적은 있나요? 컵 끝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물방울의 모양은 고백 직전의 마음과 닮았습니다. 액체 같은 마음은 최소한의 면적을 유지하기 위해 동그란 형태를 유지합니다. 한 방울이라도 침투 당하면 속절없이 무너지고 마는 것도 동그랗게 말린 마음과 닮았습니다.
당장이라도 넘칠 것 같은 마음을 안고 사는 것.
…흐르는 마음을 닦는 건 누구인가요?
파도시집선 속 46개의 <고백>과 함께 넘실대는 마음을 유영해봅시다.
* 파도시집선의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비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의미를 채워 온전한 시집으로 완성시켜주세요.
* 참여작가들의 인세는 모두 매년 기부됩니다. (투고문의 instagram @seeyourseabooks)
목차
Ⅰ
파도리 1214번지 채미지 13
카운트다운 혜 14
출근 김나빈 16
S에게 우수현 18
눈송이 이영주 20
고백 원민경 21
질문 배민식 22
고요한 마음이 쏟아질 때 소운 24
오후 1시 30분 구원서 25
귀빈의 흔적에 독백 이예인 26
기우 祈雨 김고운 28
네가 모를 시 그저 그럴 시 박영환 31
루페 히라 32
스무고개 너머에 있는 유경지 34
어서오세요 환상의 세계로! 박은하수 36
영원을 믿을까 자는곳 39
사랑은 재채기처럼 장수연 40
소란 바올 41
하얀 마음에 네가 점을 찍고 천홍규 42
아류 이봄 44
사랑의 상대성 이나연 46
산책 이창희 47
Ⅱ
생일 축하 자백 한여름 53
생일날의 고백 정우주 56
삼키는 염원 최재원 58
언어의 해부학 허지원 59
꿈에서 처음 완성해 본 문장이었어 이도 60
추억하려는 애인 시주 62
쓸 수 없다는 변명 최이현 64
다람쥐 마트료시카 최지끌 66
오려 내기 정하연 68
빛바랜 영수증 정유월 70
오답 박현빈 72
파라다이스 홍콩 김태우 74
사랑 집중 모드 이룬 76
원을 그리는 방법 손가은 78
이세계 생명체 이윤지 80
헤르츠 러브 손가은2 82
친애하는 인어에게 이지구 84
DM 강석찬 86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윤세경 88
그것은 스킨답서스가 아니다 한수연 90
종간 경쟁 김연진 92
사랑은 체리 정지원 94
푸르지 않은 지구로부터 염채민 96
방류금지 무영 98
99
책 속으로
다정하게 서로를 겨누는 손
가슴을 파고드는 직각의 빛으로
발사
카운트다운/혜 14pg
궁금하기도 해
혹시 내 마음 티가 났는지
그럼에도 괜찮은지
그 괜찮은 일 계속해도 좋을지
질문/배민식 22pg
좋아한다고 말하는 일. 계속 모르고 싶어서 또 눈을 감고 선명해지는 마음을 곧 사라질 햇빛에 묶어놓는다. 많은 마음은 부서지는 파도 속에 잘 숨겨 놓고.
고요한 마음이 쏟아질 때/소운 24pg
메리 크리스마스
이 세상은 저주로 가득 차 있을까
사람들은 저주를 속삭이고 있을까너는 나만의 저주 같아
널 사랑한다는 말인지도 모르고
영원을 믿을까/자는곳 39pg
가장 예쁜 말로 골라서
두꺼운 책에 끼워서 말려줘흔들리는 눈빛부터
사라지는 호흡까지
꿈에서 처음 완성해 본 문장이었어/이도 60p
그래도 언젠가 한 번
너에게 잠깐의 적막이 찾아온다면
귀를 기울여 봐작게 맴도는 사랑 고백이
네게 들릴지도 모르니까
헤르츠 러브/손가은 8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