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Toad, Little Toad: Unbuilding Pavilion – 베니스비엔날레 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도록(영문)
『Little Toad, Little Toad: Unbuilding Pavilion』은 베니스비엔날레 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와 연계해 출판된 공식 도록이다. CAC(정다영, 김희정, 정성규)가 공동 예술감독으로서 기획한 2025년 한국관 전시는 1995년 개관해 건립 30년을 맞은 한국관의 건축 그 자체를 탐구 대상으로 삼는다.
한국관 건축이 당시 자르디니 공원의 ‘마지막 국가관’으로서 지어질 수 있었던 시대사회적 배경과 그에 따른 건축적 모티브를 재조명하고, 이에 기반한 건축가 4인의 “언빌딩(unbuilding)”을 통해 파빌리온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탐색한다.
도록은 전시의 접근법을 지면으로 승화한다. 전시의 문제와 구조를 제시하는 정다영의 서문 이후, 국내외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국관 건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담지된 미래를 파편화하는 곽승찬의 비주얼 큐레이팅 에세이가 뒤를 잇는다. 이에 응답하는 건축가 이다미, 양예나, 박희찬, 김현종의 작업은 한국관의 잊힌 시공간을 관통하며 한국관을 다시 읽는 픽션과 장치를 제안한다. 김희정·정성규, 전진영, 앨리스 수진 김, 송률·크리스티안 슈바이처, 레아카트린 스자카의 리서치 에세이는 그 과정에서 촉발되는 문제의식들을 심화하거나 확장한다. 마지막으로 전시의 전체 구조를 관통하는 정진호의 우화는, 전시의 보이지 않는 화자인 ‘두꺼비’를 직접 등장시켜 한국관 건축을 정지된 화이트 큐브가 아닌 앞으로도 살아 있을 유기체로서 바라보도록 이끌며 끝을 맺는다.
『Little Toad, Little Toad: Unbuilding Pavilion』은 비엔날레의 제도적 위기와 전지구적 생태 위기 속에서 국가 정체성의 개별 문제를 뛰어넘어 파빌리온의 공통 조건을 바라본다. 나무와 땅과 바다와 하늘, 인간 아닌 것과 인간이 모인 공동의 기반 위에서 건축을 돌보고 상상하는 일의 끝에 ‘새 집’의 지속가능성이 있다. (도서 내 QR코드를 통해 한국어판 원고 제공)
목차
7 Prologue – From Unbuilding to Living: Rethinking the Pavilion – 정다영
13 Visual Curating Essay – 곽승찬
Works
106 Exhibition Drawings
117 Overwriting, Overriding – 이다미
131 30 Million Years Under The Pavilion – 양예나
147 Time for Trees – 박희찬
163 New Voyage – 김현종
Research Essays
179 The House of Trees: The Giardini and the National Pavilions – 김희정, 정성규
189 The Establishment of the Korean Pavilion at the Venice Biennale: Background and Process, A Study through the Franco Mancuso Donated Archives – 전진영
193 When Was “The Last Pavilion”? – 앨리스 수진 김
206 Sustainability, Architecture and the Venice Biennale – 송률, 크리스티안 슈바이처
218 Temporary Permanent: A Genealogy of Real-Scale Architecture Exhibitions – 레아카트린 스자카
223 A Curatorial Fable – 정진호
260 Biographies & Colophon
작가 소개
곽승찬
곽승찬은 건축 역사·이론·비평 연구자다.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건축역사연구실에서 다른 방식의 역사쓰기에 관심을 두고 한국 현대 및 동시대 건축을 들여다보고 있다. 건축과 문화예술에 관한 몇 편의 책과 글을 번역했고, 정림건축 아카이브팀(2023-2025)에서 일하며 현대자동차 건축 헤리티지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했다.
앨리스 수진 김
앨리스 수진 김은 UC버클리에서 수사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에서 연구자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사 학위 논문 「Airport Modern: The Space Between International Departures and Arrivals in Modern Korean National Imaginings」은 전후 분단 이후 한국의 산업화와 발전의 모순이라는 렌즈를 통해 ‘식민지 근대’ 공항(김포공항)과 항공 여행의 계보를 탐구했다. 주요 공저로 『The Vietnam War in the Pacific World, From Democracy to Civil Society: The Evolution of Korean Social Movements』가 있고, 『Globalization and Art』를 공동 편집했다.
김희정
김희정은 CAC 공동 디렉터이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대 건축가들의 역할과 활동, 건축을 표현하는 매체와 작업 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2015-2017),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부 큐레이터를 지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 학예연구사(2019-2024)로 재직하며 건립 관련 다양한 학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공동 저서로 『파빌리온, 도시에 감정을 채우다』가 있다.
김현종
김현종은 프랑스 파리 École Spéciale d’Architecture(ESA)와 동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서울에서 아뜰리에케이에이치제이를 운영한다. 건축부터 인테리어, 가구와 오브제까지 규모와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하며, 오브제 하나를 다루더라도 도시와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새로운 제안이 되기를 꿈꾸며 작업한다. 대표 작업으로 프레즌트퍼펙트(2021), 점점점점점점(2021) 등이 있다.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MMCA, 2023), 《서울마루 공공개입 2022》(서울도시건축전시관, 2022), 《바닥, 디디어 오르다》(아름지기 사옥, 2020), 《돈의문이 열려있다》(돈의문박물관마을, 2018)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박희찬
박희찬은 서울과 런던에서 건축을 공부하였으며, 영국왕립건축사(RIBA)로 2018년 서울에서 스튜디오히치를 설립했다. 건축, 산업디자인, 패브리케이션, 디지털 인터랙션, 전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 한국건축가협회상, 2022년에 문화체육부장관이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 『아키텍추럴 리뷰』의 ‘이머징 아키텍츠’ 후보에 올랐다. 주요작품으로는 산양양조장(2020), 서울어반핀볼머신(2021), 포스리하우스(2023)가 있으며,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MMCA, 2023), 《방(房), 스스로 그러한》(아름지기 통의동사옥, 2024)에 초대되어 작품을 전시했다. 2024년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순간들 2000-2024》(서울도시건축전시관, 2024)을 기획했다. 저서로는 『여행의 기록, 알바알토』가 있다.
송률
송률은 건축가이며 발행인이자 편집자이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수파 송슈바이처(SUPA Song Schweitzer)의 공동대표다. 설계의 개념적 접근을 기반으로 건축의 언어와 영역 확장을 목표로 작업하며, 예술과 디자인을 통하여 일상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하는 격월간 잡지 『SUPTEXT』를 편집∙발행한다. www.suparc.net
레아카트린 스자카
레아카트린 스자카(Léa-Catherine Szacka)는 맨체스터 대학교의 건축학 부교수이며, 맨체스터 건축 연구 그룹(Manchester Architecture Research Group)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건축 전시의 역사와 포스트모던 건축의 역사 및 이론, 특히나 그것이 미디어, 환경 의식의 부상과 맺는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한다.
크리스티안 슈바이처
크리스티안 슈바이처(Christian Schweitzer)는 건축가이며 교육자이자 평론가이며 서울에서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수파 송슈바이처(SUPA Song Schweitzer)의 공동대표이며 프랑크푸르트 에른스트-마이-뮤지엄의 공동 창립자이다. 사회문화적 맥락을 통해 현대 도시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것에 특히 중점을 두고 개념 설계, 예술 및 건축 이론의 교차 영역에서 작업하고 있다. www.suparc.net
양예나
양예나는 플라스티크판타스티크의 공동 감독이다. 플라스티크판타스티크는 현실의 개념과 감각의 한계에 도전하는 몰입형 공간 설치 작품을 창작하는 마르코 카네바치(Marco Canevacci)와의 아트 듀오다. 연세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 학위를, 핀란드 알토 대학교에서 공간 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RINGdeLUXE(파리 Nuit Blanche, 2023), TREES & TRACES(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3), #StayOut(네덜란드 오에롤페스티벌, 2022), DOUBLE HEART(타이베이 디지털아트페스티벌, 2020), Blurry Venice(베니스비엔날레 베네치아관, 2019)가 있다. 설치 작업을 통해 공간과 이야기의 관계를 재탐색하며, 익숙한 환경을 탐험을 위한 무대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다미
이다미는 서울대학교와 하버드 GSD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사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 대표로 있다. 식물·동물·사물·건물을 통해 공간과 관계의 생기를 작동시키는 물질의 존재 방식과 건축 이미지의 가능성을 사변한다. 이를 통해 산업화 제도화된 건축의 풍경을 새로운 자연과 젠더, 장식의 측면에서 재고한다. 대표작으로는 노이즈센터(2023), 기둥 옷(2021) 등이 있으며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MMCA, 2023)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기획집단 ‘여집합’의 창립멤버로 『빌딩롤모델즈: 여성이 말하는 건축』을 함께 썼다. 현재 서울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전진영
전진영은 한국 건축사이자 이탈리아 건축사이며,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전공 교수다. 한양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국립로마 건축대학에서 건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관 공동 설계자 프랑코 만쿠조(Franco Mancuso)의 기증기록물을 정리, 목록화하고 주요 기록물을 해제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축기록물 정리 및 컬렉션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2024)을 수행했다.
정다영
정다영은 큐레이터이자 에디터로 건축·도시·시각문화 관련 연구와 전시, 글쓰기를 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하며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2013),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2017),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2023),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2024) 등 여러 전시를 기획했다.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을 공동 기획했으며 2024년 한국건축가협회 김정철건축문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CAC 공동 디렉터와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정성규
정성규는 시각 예술과 디자인 분야 전시 기획자로 건축, 공예, 원예 영역과 관련된 공간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집의 대화: 조병수X최욱》(DDP, 2021) 협력 기획,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MMCA, 2020) 전시 아카이브 연구를 맡았다.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현재 CAC 공동 디렉터이자 TACT 공동 대표이다.
정진호
정진호는 건축을 공부하고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그림책 속에 집을 짓고 있다. 쓴 책으로 『위를 봐요!』, 『벽』, 『별과 나』, 『3초 다이빙』, 『여우 요괴』,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 그린 책으로는 『노란 장화』, 『루루 사냥꾼』, 『아빠와 나』, 『작은 연못』 등이 있다. 2015년과 2018년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했다.
Little Toad, Little Toad: Unbuilding Pavilion – 베니스비엔날레 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도록(영문)
『Little Toad, Little Toad: Unbuilding Pavilion』은 베니스비엔날레 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와 연계해 출판된 공식 도록이다. CAC(정다영, 김희정, 정성규)가 공동 예술감독으로서 기획한 2025년 한국관 전시는 1995년 개관해 건립 30년을 맞은 한국관의 건축 그 자체를 탐구 대상으로 삼는다.
한국관 건축이 당시 자르디니 공원의 ‘마지막 국가관’으로서 지어질 수 있었던 시대사회적 배경과 그에 따른 건축적 모티브를 재조명하고, 이에 기반한 건축가 4인의 “언빌딩(unbuilding)”을 통해 파빌리온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탐색한다.
도록은 전시의 접근법을 지면으로 승화한다. 전시의 문제와 구조를 제시하는 정다영의 서문 이후, 국내외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국관 건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담지된 미래를 파편화하는 곽승찬의 비주얼 큐레이팅 에세이가 뒤를 잇는다. 이에 응답하는 건축가 이다미, 양예나, 박희찬, 김현종의 작업은 한국관의 잊힌 시공간을 관통하며 한국관을 다시 읽는 픽션과 장치를 제안한다. 김희정·정성규, 전진영, 앨리스 수진 김, 송률·크리스티안 슈바이처, 레아카트린 스자카의 리서치 에세이는 그 과정에서 촉발되는 문제의식들을 심화하거나 확장한다. 마지막으로 전시의 전체 구조를 관통하는 정진호의 우화는, 전시의 보이지 않는 화자인 ‘두꺼비’를 직접 등장시켜 한국관 건축을 정지된 화이트 큐브가 아닌 앞으로도 살아 있을 유기체로서 바라보도록 이끌며 끝을 맺는다.
『Little Toad, Little Toad: Unbuilding Pavilion』은 비엔날레의 제도적 위기와 전지구적 생태 위기 속에서 국가 정체성의 개별 문제를 뛰어넘어 파빌리온의 공통 조건을 바라본다. 나무와 땅과 바다와 하늘, 인간 아닌 것과 인간이 모인 공동의 기반 위에서 건축을 돌보고 상상하는 일의 끝에 ‘새 집’의 지속가능성이 있다. (도서 내 QR코드를 통해 한국어판 원고 제공)
목차
7 Prologue – From Unbuilding to Living: Rethinking the Pavilion – 정다영
13 Visual Curating Essay – 곽승찬
Works
106 Exhibition Drawings
117 Overwriting, Overriding – 이다미
131 30 Million Years Under The Pavilion – 양예나
147 Time for Trees – 박희찬
163 New Voyage – 김현종
Research Essays
179 The House of Trees: The Giardini and the National Pavilions – 김희정, 정성규
189 The Establishment of the Korean Pavilion at the Venice Biennale: Background and Process, A Study through the Franco Mancuso Donated Archives – 전진영
193 When Was “The Last Pavilion”? – 앨리스 수진 김
206 Sustainability, Architecture and the Venice Biennale – 송률, 크리스티안 슈바이처
218 Temporary Permanent: A Genealogy of Real-Scale Architecture Exhibitions – 레아카트린 스자카
223 A Curatorial Fable – 정진호
260 Biographies & Colophon
작가 소개
곽승찬
곽승찬은 건축 역사·이론·비평 연구자다.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건축역사연구실에서 다른 방식의 역사쓰기에 관심을 두고 한국 현대 및 동시대 건축을 들여다보고 있다. 건축과 문화예술에 관한 몇 편의 책과 글을 번역했고, 정림건축 아카이브팀(2023-2025)에서 일하며 현대자동차 건축 헤리티지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했다.
앨리스 수진 김
앨리스 수진 김은 UC버클리에서 수사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에서 연구자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사 학위 논문 「Airport Modern: The Space Between International Departures and Arrivals in Modern Korean National Imaginings」은 전후 분단 이후 한국의 산업화와 발전의 모순이라는 렌즈를 통해 ‘식민지 근대’ 공항(김포공항)과 항공 여행의 계보를 탐구했다. 주요 공저로 『The Vietnam War in the Pacific World, From Democracy to Civil Society: The Evolution of Korean Social Movements』가 있고, 『Globalization and Art』를 공동 편집했다.
김희정
김희정은 CAC 공동 디렉터이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대 건축가들의 역할과 활동, 건축을 표현하는 매체와 작업 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2015-2017),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부 큐레이터를 지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 학예연구사(2019-2024)로 재직하며 건립 관련 다양한 학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공동 저서로 『파빌리온, 도시에 감정을 채우다』가 있다.
김현종
김현종은 프랑스 파리 École Spéciale d’Architecture(ESA)와 동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서울에서 아뜰리에케이에이치제이를 운영한다. 건축부터 인테리어, 가구와 오브제까지 규모와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하며, 오브제 하나를 다루더라도 도시와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새로운 제안이 되기를 꿈꾸며 작업한다. 대표 작업으로 프레즌트퍼펙트(2021), 점점점점점점(2021) 등이 있다.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MMCA, 2023), 《서울마루 공공개입 2022》(서울도시건축전시관, 2022), 《바닥, 디디어 오르다》(아름지기 사옥, 2020), 《돈의문이 열려있다》(돈의문박물관마을, 2018)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박희찬
박희찬은 서울과 런던에서 건축을 공부하였으며, 영국왕립건축사(RIBA)로 2018년 서울에서 스튜디오히치를 설립했다. 건축, 산업디자인, 패브리케이션, 디지털 인터랙션, 전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 한국건축가협회상, 2022년에 문화체육부장관이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 『아키텍추럴 리뷰』의 ‘이머징 아키텍츠’ 후보에 올랐다. 주요작품으로는 산양양조장(2020), 서울어반핀볼머신(2021), 포스리하우스(2023)가 있으며,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MMCA, 2023), 《방(房), 스스로 그러한》(아름지기 통의동사옥, 2024)에 초대되어 작품을 전시했다. 2024년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순간들 2000-2024》(서울도시건축전시관, 2024)을 기획했다. 저서로는 『여행의 기록, 알바알토』가 있다.
송률
송률은 건축가이며 발행인이자 편집자이다. 서울에서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수파 송슈바이처(SUPA Song Schweitzer)의 공동대표다. 설계의 개념적 접근을 기반으로 건축의 언어와 영역 확장을 목표로 작업하며, 예술과 디자인을 통하여 일상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하는 격월간 잡지 『SUPTEXT』를 편집∙발행한다. www.suparc.net
레아카트린 스자카
레아카트린 스자카(Léa-Catherine Szacka)는 맨체스터 대학교의 건축학 부교수이며, 맨체스터 건축 연구 그룹(Manchester Architecture Research Group)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건축 전시의 역사와 포스트모던 건축의 역사 및 이론, 특히나 그것이 미디어, 환경 의식의 부상과 맺는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한다.
크리스티안 슈바이처
크리스티안 슈바이처(Christian Schweitzer)는 건축가이며 교육자이자 평론가이며 서울에서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수파 송슈바이처(SUPA Song Schweitzer)의 공동대표이며 프랑크푸르트 에른스트-마이-뮤지엄의 공동 창립자이다. 사회문화적 맥락을 통해 현대 도시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것에 특히 중점을 두고 개념 설계, 예술 및 건축 이론의 교차 영역에서 작업하고 있다. www.suparc.net
양예나
양예나는 플라스티크판타스티크의 공동 감독이다. 플라스티크판타스티크는 현실의 개념과 감각의 한계에 도전하는 몰입형 공간 설치 작품을 창작하는 마르코 카네바치(Marco Canevacci)와의 아트 듀오다. 연세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사 학위를, 핀란드 알토 대학교에서 공간 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RINGdeLUXE(파리 Nuit Blanche, 2023), TREES & TRACES(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23), #StayOut(네덜란드 오에롤페스티벌, 2022), DOUBLE HEART(타이베이 디지털아트페스티벌, 2020), Blurry Venice(베니스비엔날레 베네치아관, 2019)가 있다. 설치 작업을 통해 공간과 이야기의 관계를 재탐색하며, 익숙한 환경을 탐험을 위한 무대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다미
이다미는 서울대학교와 하버드 GSD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사사무소 플로라앤파우나 대표로 있다. 식물·동물·사물·건물을 통해 공간과 관계의 생기를 작동시키는 물질의 존재 방식과 건축 이미지의 가능성을 사변한다. 이를 통해 산업화 제도화된 건축의 풍경을 새로운 자연과 젠더, 장식의 측면에서 재고한다. 대표작으로는 노이즈센터(2023), 기둥 옷(2021) 등이 있으며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MMCA, 2023)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기획집단 ‘여집합’의 창립멤버로 『빌딩롤모델즈: 여성이 말하는 건축』을 함께 썼다. 현재 서울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전진영
전진영은 한국 건축사이자 이탈리아 건축사이며,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전공 교수다. 한양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국립로마 건축대학에서 건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관 공동 설계자 프랑코 만쿠조(Franco Mancuso)의 기증기록물을 정리, 목록화하고 주요 기록물을 해제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축기록물 정리 및 컬렉션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2024)을 수행했다.
정다영
정다영은 큐레이터이자 에디터로 건축·도시·시각문화 관련 연구와 전시, 글쓰기를 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하며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2013), 《종이와 콘크리트: 한국 현대건축 운동 1987-1997》(2017),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2023),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2024) 등 여러 전시를 기획했다.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을 공동 기획했으며 2024년 한국건축가협회 김정철건축문화상을 수상했다. 현재 CAC 공동 디렉터와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정성규
정성규는 시각 예술과 디자인 분야 전시 기획자로 건축, 공예, 원예 영역과 관련된 공간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집의 대화: 조병수X최욱》(DDP, 2021) 협력 기획,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MMCA, 2020) 전시 아카이브 연구를 맡았다.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현재 CAC 공동 디렉터이자 TACT 공동 대표이다.
정진호
정진호는 건축을 공부하고 이야기가 담긴 집을 꿈꾸며 그림책 속에 집을 짓고 있다. 쓴 책으로 『위를 봐요!』, 『벽』, 『별과 나』, 『3초 다이빙』, 『여우 요괴』,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 그린 책으로는 『노란 장화』, 『루루 사냥꾼』, 『아빠와 나』, 『작은 연못』 등이 있다. 2015년과 2018년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