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My Cloud / 지니 / 18쪽
뿌리내린 땅의 너비만큼 온전한 ‘나’는 ‘너’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나와 너는 각자 땅과 구름이었다가, 어느덧 ‘구름’을 품은 ‘땅이 되었지 뭐예요. 될 수 있었네요. 우리라는 게.
작가 소개
지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색감과 우아한 펜선으로 만화를 그립니다. 대게 그 주제는 환상과 자유입니다. 지니는 항상 ‘이동 중’입니다.
14 너무 주지 마시오 / 박새한 / 16쪽
나만의 것이 생겨 좋았습니다. 나라고 생각하고 듬뿍 물을 줬어요. 바쁠 때는 나라고 생각되지 않던 나의 것. 그 자리에 가만있는 아이를 위해 또 한 번 물을.
작가 소개
부천에서 나고 자라, 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를 졸업한 뒤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입니다.
15 헤니의 시도 / 김현희 / 16쪽
시도는 늘 숨막힙니다. 힘든 만큼, 보람도 있지요. 하지만 실은 내 존재 자체가 생의 시도임을, 조금은 짐작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요리사가 되겠다며 파리로 떠나 앙굴렘에서 만화를 배워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16 서운한 마음 / 황벼리 / 16쪽
가슴속 어딘가에 덩어리가 질 때가 있잖아요. 한번은 그 덩어리를 조심스레 꺼내어 살펴봤습니다. 말랑말랑하던 것이 순식간에 굳고, 한번 생긴 구멍이 훌쩍 커지더군요. 가끔은 이 끔찍한 마음과의 재회를 기다립니다.
작가 소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립니다. 책 <아무런 맛이 나지 않을 때까지> 와 <다시 또 성탄>을 쓰고 그렸습니다.
17 Over the Mountain / 성률 / 16쪽
위기가 기회를 만든다는 말, 자기계발서에나 나오는 게 아니었네요. ‘너‘와 ‘나’를 ‘우리’로 만들던 희소한 순간을 붙잡았습니다. (아, 놓쳤나?)
작가 소개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읽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18 핑퐁 / 란탄 / 16쪽
핑퐁에는 두 명의 선수가 필요합니다. 라켓을 사용해속이 빈 가벼은 공을 네트 위로 주고받으면… 그러면…
작가 소개
마감이 싫지만 만화는 그리고 싶습니다.
19 마지막 장례식 / 이빈소연 / 16쪽
장례식에서 우리는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하지만 어떤 장례식은 때때로 첫 인사를 건네게 합니다. 이 만화는, 드물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러한 첫 인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 소개
이빈소연은 감정과 인간성이 모호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듭니다. 그랜에는 당연하다고 믿던 모든 것들을 의심해보고 있습니다.
20 행운의 컵 도용 사건 / 최준혁 / 12쪽
사회생활의 미스터리는 보통 탕비실에 응축되어 있기 마련. 인턴 때부터 줄곧 행운의 상징으로 애지중지하던 ‘개인 컵’을 타인에게 뺏긴 한 명의 사원은 무엇이 될까요? (대리나 과장이 되려나.)
작가 소개
최준혁은 주로 트위터에 그림과 만화를 업로드합니다. 자기만족으로 비현식적인 소재의 만화를 그립니다.

13 My Cloud / 지니 / 18쪽
뿌리내린 땅의 너비만큼 온전한 ‘나’는 ‘너’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나와 너는 각자 땅과 구름이었다가, 어느덧 ‘구름’을 품은 ‘땅이 되었지 뭐예요. 될 수 있었네요. 우리라는 게.
작가 소개
지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색감과 우아한 펜선으로 만화를 그립니다. 대게 그 주제는 환상과 자유입니다. 지니는 항상 ‘이동 중’입니다.
14 너무 주지 마시오 / 박새한 / 16쪽
나만의 것이 생겨 좋았습니다. 나라고 생각하고 듬뿍 물을 줬어요. 바쁠 때는 나라고 생각되지 않던 나의 것. 그 자리에 가만있는 아이를 위해 또 한 번 물을.
작가 소개
부천에서 나고 자라, 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를 졸업한 뒤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입니다.
15 헤니의 시도 / 김현희 / 16쪽
시도는 늘 숨막힙니다. 힘든 만큼, 보람도 있지요. 하지만 실은 내 존재 자체가 생의 시도임을, 조금은 짐작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요리사가 되겠다며 파리로 떠나 앙굴렘에서 만화를 배워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16 서운한 마음 / 황벼리 / 16쪽
가슴속 어딘가에 덩어리가 질 때가 있잖아요. 한번은 그 덩어리를 조심스레 꺼내어 살펴봤습니다. 말랑말랑하던 것이 순식간에 굳고, 한번 생긴 구멍이 훌쩍 커지더군요. 가끔은 이 끔찍한 마음과의 재회를 기다립니다.
작가 소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립니다. 책 <아무런 맛이 나지 않을 때까지> 와 <다시 또 성탄>을 쓰고 그렸습니다.
17 Over the Mountain / 성률 / 16쪽
위기가 기회를 만든다는 말, 자기계발서에나 나오는 게 아니었네요. ‘너‘와 ‘나’를 ‘우리’로 만들던 희소한 순간을 붙잡았습니다. (아, 놓쳤나?)
작가 소개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읽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18 핑퐁 / 란탄 / 16쪽
핑퐁에는 두 명의 선수가 필요합니다. 라켓을 사용해속이 빈 가벼은 공을 네트 위로 주고받으면… 그러면…
작가 소개
마감이 싫지만 만화는 그리고 싶습니다.
19 마지막 장례식 / 이빈소연 / 16쪽
장례식에서 우리는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하지만 어떤 장례식은 때때로 첫 인사를 건네게 합니다. 이 만화는, 드물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러한 첫 인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 소개
이빈소연은 감정과 인간성이 모호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듭니다. 그랜에는 당연하다고 믿던 모든 것들을 의심해보고 있습니다.
20 행운의 컵 도용 사건 / 최준혁 / 12쪽
사회생활의 미스터리는 보통 탕비실에 응축되어 있기 마련. 인턴 때부터 줄곧 행운의 상징으로 애지중지하던 ‘개인 컵’을 타인에게 뺏긴 한 명의 사원은 무엇이 될까요? (대리나 과장이 되려나.)
작가 소개
최준혁은 주로 트위터에 그림과 만화를 업로드합니다. 자기만족으로 비현식적인 소재의 만화를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