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시집선 006 꿈
프로젝트 <말투>는 장기적 프로젝트로 등단하지 않아도, 취미로 쓴 글이어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매 분기마다 제시되는 주제에 맞춰 누구나 그에 맞는 시를 투고받아 책으로 만들어 냅니다.
파도시집선의 여섯 번째 주제는 <꿈>입니다.
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언젠가는 이루어낼 인생의 목표라던지, 허황된 무의식 속의 심상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현실과 비현실을 아우르는 45개의 <꿈>들이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 파도시집선의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비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의미를 채워 온전한 시집으로 완성시켜주세요.
* 참여작가들의 인세는 모두 매년 기부됩니다.(투고문의 instagram @seeyourseabooks)
목차
Ⅰ
흐르지 않는 아름다움과 계절 세트 임호균 13
달콤하게 눈에 비치는 것들 한애 16
꿈속의 나 김여림 17
꿈꿀 망忘과 잊을 몽夢 한율 18
어떤 아이의 밤 월하 21
밤의 연인 승주 22
백일몽 조형민 24
아이의 태몽은 다정하므로 홍예진 26
without 임동영 28
몽별기 초승 30
몽경 김지은 33
주마등 문진식 34
까만 잠을 자고 싶어도 꿈은 늘 어수선했으며 연이슬 36
1955-1 최선 38
악몽 김유리 40
Tocka 한송연 42
몽중몽夢中夢 권기훈 45
꿈으로 향하는 길 전지나 46
열대야 시현 48
사월의 꿈 박민선 50
육신이 흐르지 않는 곳 편유경 52
황혼 유토피아 경예 54
Ⅱ
항해 서희자 59
새가 되었다 진은영 60
헨젤의 이야기 서가인 62
시인의 꿈 김범석 63
너머의 너머에는 송다영 64
네가 밉다 식인상어 65
담겨있는 김길환 66
먼지와 티끌이 맞닿는 곳으로 송유진 68
불연不燃성냥 김동민 69
미완의 조각상 달곰 70
부지런한 윤슬 영서 72
악몽 미리내 74
행방불명 김파랑 75
잡지팔이 사내 김민주 76
풍선 이야명 79
한 혜성의 버킷리스트는 우주를 헤엄치다 산산이 부서지는 것 여진 80
꿈 속 방백 이도아 82
꿈 김근호 83
꿈속으로 정철균 84
쌍기역의 밑바닥 비치 86
그물 이젠 88
이룬 것과 이루어질 것에 대하여 시인파도 89
헌정獻呈 이러한 90
책 속으로
적막보다 깊은 침묵이 침실을 겉돌고
간혹
슬픔에 찬 증기들이 감은 눈에서도 나옵니다,
슬픔에 찬 증기들이 감은 눈에서도 나옵니다
-<백일몽>, 조형민 24p
다신 꿈결에 만날 일도, 서로 속고 속일 일 없단다. 바람에 마구 풀어지며 흩어지는 이 타오르는 담배 연기처럼 우리의 연은 이리 흩어지는 것, 붙잡을 필요가 없단다. 자연스레 웃으며 인사를 주고받을 일도 기약 없는 약속, 우린 이제 영이별永離別이다.
-<몽별기>, 초승 30p
일어나야 해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야 해 우리는
-<1955-1>,최선 38p
속삭이는 유성우 앞에서 어깰 으쓱이면 나도 생명처럼 빛나게 될까 반쯤 열린 창문 틈새로 반가운 이들이 환하게 걸어 들어오고 너무 늦지 않은 밤에 사랑스러운 디스코 음악 사랑하는 당신에게 쉘 위 댄스
-<Tocka>, 한송연 42p
달려도 닿지 않는 어떤 이의 수평선
뻐끔거리는 아가미와 함께 꿈꾸던 어항
그 속으로 헤엄치는 낡고 닳은 우리
이뤄질까, 일어날까
-<너머의 너머에는>, 송다영 64p
역시 이상하려나
성냥이면서 쇳덩어리가 되려는
꿈을 갖는 건
-<불연不燃성냥>, 김동민 69p
가끔씩 꿈꾸는 이들을
본 적이 있는가
-<헌정>, 이러한 90p
참여 작가
임호균 한애 김여림 한율 월하 승주 조형민 홍예진 임동영 초승 김지은 문진식 연이슬 최선 김유리 한송연 권기훈 전지나 시현 박민선 편유경 경예 서희자 진은영 서가인 김범석 송다영 식인상어 김길환 송유진 김동민 달곰 영서 미리내 김파랑 김민주 이야명 여진 이도아 김근호 정철균 비치 이젠 시인파도 이러한
파도시집선 006 꿈
프로젝트 <말투>는 장기적 프로젝트로 등단하지 않아도, 취미로 쓴 글이어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매 분기마다 제시되는 주제에 맞춰 누구나 그에 맞는 시를 투고받아 책으로 만들어 냅니다.
파도시집선의 여섯 번째 주제는 <꿈>입니다.
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언젠가는 이루어낼 인생의 목표라던지, 허황된 무의식 속의 심상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현실과 비현실을 아우르는 45개의 <꿈>들이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 파도시집선의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비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의미를 채워 온전한 시집으로 완성시켜주세요.
* 참여작가들의 인세는 모두 매년 기부됩니다.(투고문의 instagram @seeyourseabooks)
목차
Ⅰ
흐르지 않는 아름다움과 계절 세트 임호균 13
달콤하게 눈에 비치는 것들 한애 16
꿈속의 나 김여림 17
꿈꿀 망忘과 잊을 몽夢 한율 18
어떤 아이의 밤 월하 21
밤의 연인 승주 22
백일몽 조형민 24
아이의 태몽은 다정하므로 홍예진 26
without 임동영 28
몽별기 초승 30
몽경 김지은 33
주마등 문진식 34
까만 잠을 자고 싶어도 꿈은 늘 어수선했으며 연이슬 36
1955-1 최선 38
악몽 김유리 40
Tocka 한송연 42
몽중몽夢中夢 권기훈 45
꿈으로 향하는 길 전지나 46
열대야 시현 48
사월의 꿈 박민선 50
육신이 흐르지 않는 곳 편유경 52
황혼 유토피아 경예 54
Ⅱ
항해 서희자 59
새가 되었다 진은영 60
헨젤의 이야기 서가인 62
시인의 꿈 김범석 63
너머의 너머에는 송다영 64
네가 밉다 식인상어 65
담겨있는 김길환 66
먼지와 티끌이 맞닿는 곳으로 송유진 68
불연不燃성냥 김동민 69
미완의 조각상 달곰 70
부지런한 윤슬 영서 72
악몽 미리내 74
행방불명 김파랑 75
잡지팔이 사내 김민주 76
풍선 이야명 79
한 혜성의 버킷리스트는 우주를 헤엄치다 산산이 부서지는 것 여진 80
꿈 속 방백 이도아 82
꿈 김근호 83
꿈속으로 정철균 84
쌍기역의 밑바닥 비치 86
그물 이젠 88
이룬 것과 이루어질 것에 대하여 시인파도 89
헌정獻呈 이러한 90
책 속으로
적막보다 깊은 침묵이 침실을 겉돌고
간혹
슬픔에 찬 증기들이 감은 눈에서도 나옵니다,
슬픔에 찬 증기들이 감은 눈에서도 나옵니다
-<백일몽>, 조형민 24p
다신 꿈결에 만날 일도, 서로 속고 속일 일 없단다. 바람에 마구 풀어지며 흩어지는 이 타오르는 담배 연기처럼 우리의 연은 이리 흩어지는 것, 붙잡을 필요가 없단다. 자연스레 웃으며 인사를 주고받을 일도 기약 없는 약속, 우린 이제 영이별永離別이다.
-<몽별기>, 초승 30p
일어나야 해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야 해 우리는
-<1955-1>,최선 38p
속삭이는 유성우 앞에서 어깰 으쓱이면 나도 생명처럼 빛나게 될까 반쯤 열린 창문 틈새로 반가운 이들이 환하게 걸어 들어오고 너무 늦지 않은 밤에 사랑스러운 디스코 음악 사랑하는 당신에게 쉘 위 댄스
-<Tocka>, 한송연 42p
달려도 닿지 않는 어떤 이의 수평선
뻐끔거리는 아가미와 함께 꿈꾸던 어항
그 속으로 헤엄치는 낡고 닳은 우리
이뤄질까, 일어날까
-<너머의 너머에는>, 송다영 64p
역시 이상하려나
성냥이면서 쇳덩어리가 되려는
꿈을 갖는 건
-<불연不燃성냥>, 김동민 69p
가끔씩 꿈꾸는 이들을
본 적이 있는가
-<헌정>, 이러한 90p
참여 작가
임호균 한애 김여림 한율 월하 승주 조형민 홍예진 임동영 초승 김지은 문진식 연이슬 최선 김유리 한송연 권기훈 전지나 시현 박민선 편유경 경예 서희자 진은영 서가인 김범석 송다영 식인상어 김길환 송유진 김동민 달곰 영서 미리내 김파랑 김민주 이야명 여진 이도아 김근호 정철균 비치 이젠 시인파도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