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동네서점 에디션)

저자: 임솔아, 김멜라, 김병운, 김지연, 김혜진, 서수진, 서이제
출판사: 문학동네
분야: 소설
크기: 130x205mm
쪽수: 360
제본: 무선
발행일: 2022년 4월 8일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동네서점 에디션)
2010년 제정된 이래 해를 거듭하며 문단과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작가상이 13회를 맞았다. 데뷔 십 년 이하의 작가들이 각자의 언어와 형식으로 일구어낸 아름다운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고자 마련된 젊은작가상은 지난해까지 모두 54명에 이르는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며 한국문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젊은작가상에 이름을 올린 수상 작가는 임솔아 김멜라 김병운 김지연 김혜진 서수진 서이제이다.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담은 치열한 작품을 선보이며 이 상의 수상자로는 처음 이름을 올린 임솔아 김병운 서수진의 등장이 반갑고, 특히 남다른 시선과 독특한 문체로 꾸준한 주목을 받아온 임솔아의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가 뜻깊다. 작품세계를 경신하며 작년에 이어 또 한번 수상을 이뤄낸 김멜라 김지연 김혜진 서이제의 단편들은 이 상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한다. 끝나지 않은 팬데믹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 온전한 일상으로 한 걸음 나아갈 희망적인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일곱 편의 이야기가 여기 도착했다.
임솔아의 「초파리 돌보기」는 오래전 실험동에서 초파리를 돌보는 일을 했던 이원영의 삶을 이원영의 딸인 소설가 권지유의 시선에서 그려낸 이야기로, 불행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의미를 ‘해피엔드’로 끌어올린 작가의 아름다운 의지가 돋보인다. 작고 보잘것없는 생명일지라도 그것을 돌보는 일의 가치를 발견하는 이원영과 이원영이 꿈꾸는 결말을 소설로 완성해낸 권지유 두 사람의 서사가 “불행과 절망 너머를 묘파한 작가의 절창”(구병모 소설가)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김멜라의 「저녁놀」은 ‘눈점’과 ‘먹점’이라는 여성 커플이 곤궁한 생활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며 ‘먹고사는 일’을 꾸려나가는 애틋한 모습을 딜도를 의인화한 화자 ‘모모’의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김멜라 특유의 퀴어-여성 서사의 독특한 결을 감각하게 하는 한편 유구하게 이어져온 남성 중심의 서사를 비트는 전복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김병운의 「기다릴 때 우리가 하는 말들」은 게이 소설가인 화자 ‘나’가 인권단체의 독서 모임에서 만나 한때 친밀하게 교류했던 무성애자 주호와 그의 애인 인주씨와 관련된 일화를 펼치면서 소수자라는 동질적인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이에서도 저지르기 쉬운 몰이해와 혐오, 그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곡진하게 들려준다. 김지연의 「공원에서」는 ‘공원’이라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는 공공장소가 어떻게 폭력적인 차별의 공간으로 변모하는지를 강렬한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드러내 보인다. 김혜진의 「미애」는 자기 소유의 주거 공간을 지닌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계급적 차이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지독한 민낯과 복잡한 모순을 가차없는 단문으로 파고든다. 서수진의 「골드러시」는 호주라는 이국의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서로를 향한 어떠한 감정도 기대도 사라져버린 젊은 부부의 권태와 그 삶의 파국성을 폐광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상징적으로 펼쳐 보인다. 서이제의 「두개골의 안과 밖」은 새의 개체수가 급증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까치와 닭으로 표상된 ‘새’와 관련된 사건과 진술이 파편적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살처분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무자비한 살상과 인간성의 상실을 묵시록적인 상상력과 다채로운 형식 실험을 통해 그려낸다.
목차
대상 임솔아 초파리 돌보기 … 007
김멜라 저녁놀 … 051
김병운 기다릴 때 우리가 하는 말들 … 105
김지연 공원에서 … 149
김혜진 미애 … 191
서수진 골드러시 … 229
서이제 두개골의 안과 밖 … 263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 325
심사평 … 328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동네서점 에디션)
2010년 제정된 이래 해를 거듭하며 문단과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젊은작가상이 13회를 맞았다. 데뷔 십 년 이하의 작가들이 각자의 언어와 형식으로 일구어낸 아름다운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고자 마련된 젊은작가상은 지난해까지 모두 54명에 이르는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며 한국문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젊은작가상에 이름을 올린 수상 작가는 임솔아 김멜라 김병운 김지연 김혜진 서수진 서이제이다.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담은 치열한 작품을 선보이며 이 상의 수상자로는 처음 이름을 올린 임솔아 김병운 서수진의 등장이 반갑고, 특히 남다른 시선과 독특한 문체로 꾸준한 주목을 받아온 임솔아의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가 뜻깊다. 작품세계를 경신하며 작년에 이어 또 한번 수상을 이뤄낸 김멜라 김지연 김혜진 서이제의 단편들은 이 상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한다. 끝나지 않은 팬데믹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 온전한 일상으로 한 걸음 나아갈 희망적인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일곱 편의 이야기가 여기 도착했다.
임솔아의 「초파리 돌보기」는 오래전 실험동에서 초파리를 돌보는 일을 했던 이원영의 삶을 이원영의 딸인 소설가 권지유의 시선에서 그려낸 이야기로, 불행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의미를 ‘해피엔드’로 끌어올린 작가의 아름다운 의지가 돋보인다. 작고 보잘것없는 생명일지라도 그것을 돌보는 일의 가치를 발견하는 이원영과 이원영이 꿈꾸는 결말을 소설로 완성해낸 권지유 두 사람의 서사가 “불행과 절망 너머를 묘파한 작가의 절창”(구병모 소설가)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김멜라의 「저녁놀」은 ‘눈점’과 ‘먹점’이라는 여성 커플이 곤궁한 생활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며 ‘먹고사는 일’을 꾸려나가는 애틋한 모습을 딜도를 의인화한 화자 ‘모모’의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김멜라 특유의 퀴어-여성 서사의 독특한 결을 감각하게 하는 한편 유구하게 이어져온 남성 중심의 서사를 비트는 전복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김병운의 「기다릴 때 우리가 하는 말들」은 게이 소설가인 화자 ‘나’가 인권단체의 독서 모임에서 만나 한때 친밀하게 교류했던 무성애자 주호와 그의 애인 인주씨와 관련된 일화를 펼치면서 소수자라는 동질적인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이에서도 저지르기 쉬운 몰이해와 혐오, 그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를 곡진하게 들려준다. 김지연의 「공원에서」는 ‘공원’이라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는 공공장소가 어떻게 폭력적인 차별의 공간으로 변모하는지를 강렬한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드러내 보인다. 김혜진의 「미애」는 자기 소유의 주거 공간을 지닌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계급적 차이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지독한 민낯과 복잡한 모순을 가차없는 단문으로 파고든다. 서수진의 「골드러시」는 호주라는 이국의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서로를 향한 어떠한 감정도 기대도 사라져버린 젊은 부부의 권태와 그 삶의 파국성을 폐광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상징적으로 펼쳐 보인다. 서이제의 「두개골의 안과 밖」은 새의 개체수가 급증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까치와 닭으로 표상된 ‘새’와 관련된 사건과 진술이 파편적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살처분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무자비한 살상과 인간성의 상실을 묵시록적인 상상력과 다채로운 형식 실험을 통해 그려낸다.
목차
대상 임솔아 초파리 돌보기 … 007
김멜라 저녁놀 … 051
김병운 기다릴 때 우리가 하는 말들 … 105
김지연 공원에서 … 149
김혜진 미애 … 191
서수진 골드러시 … 229
서이제 두개골의 안과 밖 … 263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심사 경위 … 325
심사평 … 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