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안 계간 4호_십할 년 『십할년: 머리 없는 몸과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여인들』
히스테리안 계간 4호가 선택한 비틀 년은 ‘십할년’이다. 여성의 생식기를 비하하는 준말인 ‘씹’이 부스럼 난다의 욕설로 사용되는 ‘십창’을 가져와 비속어와 방언, 욕설로 존재하는 여성의 위치를 탈피하는 시도를 한다.
『십할년: 머리 없는 몸과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여인들』은 땅을 여성으로 상징하는 고대의 ‘어머니’ 신화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글은 지모신의 찢긴 몸이 세계가 된 것처럼 십창난 몸의 조각들은 다양한 글감이 되어 종이 속으로 배회할 예정이다. 절단된 신체가 주는 함의, 몸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어떤 예외 상태의 몸을 상상할 수 있을까. 선형적으로 잡히지 않은 글의 이미지가 이 글을 읽는 자에게 흥미로운 상상의 여지로 전달되길 바라본다.
히스테리안 계간 4호_십할 년 『십할년: 머리 없는 몸과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여인들』
히스테리안 계간 4호가 선택한 비틀 년은 ‘십할년’이다. 여성의 생식기를 비하하는 준말인 ‘씹’이 부스럼 난다의 욕설로 사용되는 ‘십창’을 가져와 비속어와 방언, 욕설로 존재하는 여성의 위치를 탈피하는 시도를 한다.
『십할년: 머리 없는 몸과 백 개의 머리를 가진 여인들』은 땅을 여성으로 상징하는 고대의 ‘어머니’ 신화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글은 지모신의 찢긴 몸이 세계가 된 것처럼 십창난 몸의 조각들은 다양한 글감이 되어 종이 속으로 배회할 예정이다. 절단된 신체가 주는 함의, 몸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어떤 예외 상태의 몸을 상상할 수 있을까. 선형적으로 잡히지 않은 글의 이미지가 이 글을 읽는 자에게 흥미로운 상상의 여지로 전달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