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 동물백과
본격 한국유물 입덕서.
동아시아 최고의 금속공예품인 백제금동대향로 속 85가지 동물과 인물을 모두 드로잉하고, 관련 역사와 설화를 백과 형태로 담았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조경철 역사학자의 글을 함께 실어, 한 권으로 향로의 전체적인 모습부터 세부적인 모습까지 알 수 있습니다. 백제 여행에 챙기기 좋도록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목하는 시대. 한복이나 전통 느낌의 굿즈를 넘어, 한국 유물 자체가 가진 가치와 당시의 철학, 아름다움을 주목해보려고 합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동시에 다양한 종교와 동식물, 인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통합의 가치가 담긴 특별한 유물입니다.
하나의 향로 속에는 여럿이 있습니다. 몸체를 받치고 있는 용과 산꼭대기에 앉은 봉황을 포함해 85가지 동물과 인물이 있습니다. 몸체인 연꽃에는 25마리 동물과 2명의 인물이 연꽃잎과 그사이에 새겨져 있습니다. 뚜껑에는 39마리 동물과 5악사를 포함한 17명의 인물이 74곳의 봉우리에 가득합니다. 산 곳곳에는 6종의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곱씹어보아야 할 정도로 표정과 모양이 모두 생생합니다.
인면조신, 화염보주를 든 신수, 외수 등 독특하고 신비한 상상의 동물들과 원숭이, 호랑이, 사자, 멧돼지 등의 실재하는 동물들 의 모습이 하늘과 땅 구분 없이 평등하게 자연물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유물을 더 오랫동안 꼼꼼히 바라보고, 상상을 더하면서 향로가 가진 ‘통합’의 관점을 현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개인화,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집단끼리 뭉치거나 지나치게 파편화되고 있는 오늘날, 유물이 전하는 통합과 조화의 가치는 충분히 유의미합니다.
그동안 고구려, 신라에 비해 백제의 유물은 덜 조명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몰랐던 백제 유물의 미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입문서’가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 소개
유물시선
한국의 유물을 과거에 두지 않고 동시대로 가져옵니다. 한국사 뉴스레터 ‘나만의 한국사 편지’ 를 편집하는 발행인 조부용, 유튜브 ‘가지가지 한국사’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조부나, ‘인공위성+82’ 동인으로 활동하며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남선미, 글-그림을 엮는 일과 그래픽 이미지 사이의 관계망을 탐색하고 있는 남연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 동물백과
본격 한국유물 입덕서.
동아시아 최고의 금속공예품인 백제금동대향로 속 85가지 동물과 인물을 모두 드로잉하고, 관련 역사와 설화를 백과 형태로 담았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조경철 역사학자의 글을 함께 실어, 한 권으로 향로의 전체적인 모습부터 세부적인 모습까지 알 수 있습니다. 백제 여행에 챙기기 좋도록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주목하는 시대. 한복이나 전통 느낌의 굿즈를 넘어, 한국 유물 자체가 가진 가치와 당시의 철학, 아름다움을 주목해보려고 합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동시에 다양한 종교와 동식물, 인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통합의 가치가 담긴 특별한 유물입니다.
하나의 향로 속에는 여럿이 있습니다. 몸체를 받치고 있는 용과 산꼭대기에 앉은 봉황을 포함해 85가지 동물과 인물이 있습니다. 몸체인 연꽃에는 25마리 동물과 2명의 인물이 연꽃잎과 그사이에 새겨져 있습니다. 뚜껑에는 39마리 동물과 5악사를 포함한 17명의 인물이 74곳의 봉우리에 가득합니다. 산 곳곳에는 6종의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곱씹어보아야 할 정도로 표정과 모양이 모두 생생합니다.
인면조신, 화염보주를 든 신수, 외수 등 독특하고 신비한 상상의 동물들과 원숭이, 호랑이, 사자, 멧돼지 등의 실재하는 동물들 의 모습이 하늘과 땅 구분 없이 평등하게 자연물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유물을 더 오랫동안 꼼꼼히 바라보고, 상상을 더하면서 향로가 가진 ‘통합’의 관점을 현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개인화,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집단끼리 뭉치거나 지나치게 파편화되고 있는 오늘날, 유물이 전하는 통합과 조화의 가치는 충분히 유의미합니다.
그동안 고구려, 신라에 비해 백제의 유물은 덜 조명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몰랐던 백제 유물의 미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입문서’가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 소개
유물시선
한국의 유물을 과거에 두지 않고 동시대로 가져옵니다. 한국사 뉴스레터 ‘나만의 한국사 편지’ 를 편집하는 발행인 조부용, 유튜브 ‘가지가지 한국사’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조부나, ‘인공위성+82’ 동인으로 활동하며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남선미, 글-그림을 엮는 일과 그래픽 이미지 사이의 관계망을 탐색하고 있는 남연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